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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단어를 제거하면 행복할 수
있다 내가 청년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조언은 뭔가를 얻기보다는 뭔가를
제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라는
것이다 돈을 벌어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가난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건강해 지려는 욕심을
버리고 병에 걸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즐겁게 놀기보다는 욕을 먹거나
비난받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다분히
현실적인 생활수 다이 수칙들을
지킨다면 작지만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머릿속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를
제거하면이 수칙들을 좀 더 쉽게 지킬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프랑스 속담
중에 더 좋은 일은 정말 좋아하는
일의 적이다 말이 있다 견유 학파가
향락을 배척한 이유는 향에는 다소나마
고통이 따랐기 때문이다 그들은 약간의
고통이 따르는 향보다는 향락이 없는
대신 고통도 없는 삶이 낫다고 생각했
그래서 고통을 없애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당연한 결과로서 그들은 삶이
조금도 기쁘지 않았지만 어쨌든 그들의
삶은 조금도 고통스럽지 않았다 인생은
불행해지기 쉬워도 행복해지기는 어렵다
행복을 포기하는 것은 위선도 아니고
절망도 아니다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그 선택이 지혜의
시작이다 인생의 지혜란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어떤 상태가 되더라도 크게 놀라지
않고 크게 실망하지도 않고 크게
기대하지도 않는 중용의 미덕이다 크게
실패해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는다 크게
성공해도 크게 기뻐하지 않는다
인생이라는게 사실 크게 휘둘릴 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엔
이렇듯 위선의 함정만 잘 피해 나가도
이은 나이의 삶을 통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제대로 된 인생이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편하게 살고
싶다면 일찌감치 위선의 가면을
벗어버리는 것이 좋다 화려할수록
위험하다 세상은 무대와 같아서 눈에
보이는 건 겉모습에
불과하다 연극이 끝나면 그 화려한
무대는 순식간에 철거되어 텅빈 창고가
것이다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려면
40살은 되어야
한다 인생을 살아갈수록 중요하지 않은
일이 점점 더 늘어난
중요하지 않은 일이 자꾸 끝없이
되풀이되면서 처음에는 중요했던 일들이
점차 중요하지 않게
변해간다 시간이 흘러가지만 흔적이
남지 않는다 생명은 36 살까지는
시간의 이자로 살아가고 36
이후부터는 시간 그 자체를 갉아먹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젊었을 땐
적자가 발생해도 미미해 보인다 어차피
이자일 뿐이므로 지출이 과해도
걱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베푼 이자가
중단되고 원금을 사용하는 때가 오면
사라진 시간에 이자가 아쉽게 다가오는
것이다 결국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라는
생명의 원금이 계속해서
빠져나간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 젊은
시절보다 더욱 욕심을내는 것은 시간을
상실했다는 생명이라는 원금이 얼마 안
남았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자신이 증오스러운 땐 자는
것이 최고다
하루를 마치고 차분히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나간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 속에서 얻어지는 감정은
나의 무능과 타인에 대한 분노 결국
또다시
우울해진다 나의 한계의 분노하고
타인에 대한 원망으로 불쾌감이
치솟는다 그 마음이 나를 어둠 속에
갇히게 한다 모든 원인은 피로
때문이다 삶에 지쳐 버렸을 땐 냉정한
반성이
불가능하다 억지로 반성하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우울이라는 덫에
걸려버린다 지쳤을 땐 반성하는 것조차
피곤하다 지나간 일을 되돌아보는 것도
지겹고 일기 같은 걸 쓰는 것도
괴롭다 생활에 활기가 넘치거나 즐겁게
활동하거나 어떤 일에 흠뻑빠져 집중할
때는 지나간 일을 뒤돌아보지도
반성하지도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거나 계획을
세우지도 않는다 반성하고 있다는 것은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고 있다는 것은
자신을 한심해 여기고 있으며 타인을
증오하는 중이고 영혼과 육신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이럴 땐 그저
쉬는게 최선이다 반성은 자기 여다
자기 자신이 하찮게 느껴질 때 인간은
뭔가 반성할 만한 건수가 없는지
두리번거린다
뭘해도 기운이 나지 않을 때 인간은
무턱되고 반성하며 자아를
성찰한다 그럴 바에야 아무 생각 없이
잠자리에 드는 편이
자신이 증오스러운 땐 자는 것이
최고다 도박도 기도도 명상도 도움이
안 된다 여행도 도움이 안 되고 술을
먹어 봐야 자기 여만 짙어질 뿐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자기 혐오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혐오스러운 오늘로부터
조금이라도 빨리 떠나는 것이
상책이다 괴롭다면 평소보다 더 많이
먹고 평소보다 더 많이 자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그리고 내일 아침
일찍 새로운 시작을 펼쳐 나가면 되는
것이다 산책의 동료는 고뇌로
족하다 나는 늘 같은 시간에
산책하려고
노력한다 산책은 직장과
마찬가지다 매일 같은 시간에 출발해
같은 시간에 끝마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산책할 때는 생각할 것들을
챙겨간다 어려운 과제들을 가져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동행을 두지
않는다 산책의 동료는 고뇌로 족하다
건강한 생활은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통해
개선된다 육체와 정신 양쪽 모두
건강한 성공적인 생활은 매우
드물다 살아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인간은 필요를 느낀다 사사로운 움직임
마저도 신체인 부담이다 일를 견뎌내며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오래 로
관리하려면 그만한 대가를어야 한다
좋은 습관이 그 대가라고 할 수
있는데 좋은 습관을 기르는 습관이
있다면 그것은 인내다 인내는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을 말하는게 아니다
자기 몸이 견딜 수 있는 범위를
깨닫고 그 범위 안에서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인내다 견뎌내지 못할 때까지
버티는 건 멍청한 짓이다 남들도
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동반 자살이나
다름없다 몸과 마음이 불쾌해지는
기준을 정리해 오래도록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평범한
생활이 나만의 고유한 재능으로
인정받는 날이 온다 생활의 정답은
없고 정해진 규칙도 없다 나 같은
생활을 불행으로 여기는 사람도 많다
규칙적이고 조용한 생활이 행복한
사람도 있고 충동적이고 시끌벅적한
생활이 행복한 사람도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내면의
질서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면의 질서가
유지되어야 한다 향락적인 파티를 이틀
3일씩 나를 지세워 가며 꼬박 놀
수는 없듯이 시작과 끝에 범위는 항상
정해져 있어야만 한다 스스로 정원
범위 내에서 자신의 상태와 성격이
조화된 최적의 규칙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규칙은 여행 같은 불특정한
상황에서도
통용된다 나는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롭게 깨달았지만 위대한
칸트는 평생토록 여행 근처도 가보지
않았다 그는 여행을 무익하게 짝이
없는 시간 낭비로
취급했다 하지만 내 경우의 여행은
일상에서 경험하기 힘든 낯설고 새로운
독서이다 경의로운
우정이었습니다
우리는 둘 다 철학자이자
연구자이다 공통점이 있음에도
여행만큼은 서로 일치되지 않는 견해를
가졌다 규칙적이지 않은 위대한 생애는
없다 그 모습이 타인의 눈엔 어떻게
비쳤을 몰라도 그런 생활이 그에겐
적합 기에 그들의 삶은 위대해진
것이다 시료에 따라 전염병처럼
유행하는 악습에 굴하지 않고 자신에게
적절히 어울리는 규칙을 정해놓고
인내라는 재능을 발휘하여 습관화한다
그렇게 일생에 걸쳐 긴 시간이 흐르는
사이 남들과 비교되지 않는 자기만의
위대한 삶이
쌓여간다 남들과 다른 옷을 입고 다른
말을 하고 법을 어이고 정보를
무시한다고 해서 특별해지는 것은
아니다 특별함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의미라고 개인적인
일상 속에서만 특별함이 갖춰지는
것이다 나는 나로서
존재한다이 세상에 나 이상의 존재는
없다 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신의
문제고 내가 존재한다는 건 오직
나만의 문제다 나는이 세상에 있고
싶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점이다 없는 말로 그것이 나의
존재라고 설득당하고 싶지 않다 내가
죽고나면 내가 어떻게 되는지를 분명히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나는
낡은 계략에 속지 않을 것이다 내가
나로서 존재하지 못한다면 불매를 위해
나는 내가 가진 것 중 단 한 가지도
내놓지 않을 것이다 나의 개성을
보증해 주지 않는다면 그 무엇에도
소속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완전하고
탁월하다 나보다 더 뛰어 성은 없다
다른 누구와도 나를 바꾸고 싶지 않다
지금 내 모습이 어떻든 지금 이대로의
나 나의 개성 그것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나는 타인에게 필요한 물건이
되길
거부하겠다 나는 상품이 아니다
진열대의 노인 물건이 아니다 고객들의
구경거리가 아니다 상품은 색깔과
광택으로 게 눈을 사로잡고 그들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지만 나는
그들의 소나기를
거부한다 그들에게 필요한 물건이 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나를 지열 때 전시하고
싶어한다 내가 저지른 행위에 대한
책임은 내게 있으며이를 판단하는
도덕적 관점도 나의 것이다 타인이
자신의 도덕적 개념을 들먹이며 나의
행동을 판단하는 것은 권리에 대한
남용이다 그런 행위야말로 비도덕
핵심이
나는 태어날 때부터 도덕이라는 개념을
했다 내게는 애초부터 그 같은 관념이
허락되지 않았기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덕이 결되어 있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젠 명심해야 한다
오직 주어지지 않은 것이다 나만 그
선물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도 나는
인간으로서 자신의 영을 시험했고 그
한계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환경은 스스로 자초한 결과다 현재의
환경은 무엇으로도 변화시킬 수 없으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전면에
나설지도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죽음이 오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인생에서 가장 애처로운 시간은
먼 훗날 관속에 누을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게 되었을
때 일생을 헛된 욕망을 느라 세월을
했 다는 것을 세삼 느끼고는 한 번
더 시간이 주어지기를 가만히 소망해
보는 때다 한 번만 더 동일한 시간의
삶이 주어진다면 보다 가치 있게 보낼
수 있을 텐데 하고 후회할 때다
이것이 오늘날 나와 그들의
운명이다 교양과 계급을 막론하고
부자와 가난뱅이의 상관없이 이것이
오늘날 인간의
운명이다 내가 진심으로 나의 생애를
사랑한다면 정해진 운명으로부터
멀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젊은
날의 희망도 산산히 깨어지고 소년
시절의 꿈도 여름날에 오후처럼 찌들어
버렸다 입에 죽음을 제촉하는 바람이
나를 향해 불어오고 있다 그 바람이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게 느껴질 때
나는 낙엽처럼 저물어갈 것이다 하지만
그 날이 오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낙엽처럼 힘없이 추락할 때
바람에 말하고 싶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그러니 후회하지 않는다고
너를 미워하지도 않는다고 말 수
있기를
란다 불행이 터졌을 때보다 불행이
지나간 후가 더
중요하다 나보다 앞서 있는 사람을
굳이 봐줄 필요는 없다 타인과 다른
것을 소유하면 비교 당하거나 비교할
이유가 사라진다 노력해도 앞지르지
못할 것 같다면 그래서 질투가 하고
괴롭다면 그들과 다른 길로 가는게
상책이다 그 길에는 나를 괴롭게
만드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판단받고 싶지 않다면
그들이 판단할 수 없는 생활을 하면
간단하다 그들이 하지 않는 선택을
하고 그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들에 집착하면 해결될 문제다 인생은
실수와 우연으로 덮여 있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실수의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실수 뒤엔 항상
우연이라는 것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우연이 무 짓을 저질러 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실수를 성공으로 바꿔 줄지도
모르고 완벽한 계획을 뿌리부터
틀어지게 만들어 버릴지도 모른다
따라서 확신을 가질 필요도 없다
우연히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괴테의 말처럼
그냥 안장을 잘 얹고 말을 타면 된다
불행이 터졌을 때보다 불행이 지나간
후가 더
중요하다 그 일이 벌어지지 않았기를
기대해 봐야 소용 없다
불행의 원인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태만이나 무모함 불성실을
후회하기에는
늦었다 불행은 그 자체로 징계다
불행이 이미 지나갔는데 자기 징계를
반복하는 것은 그 자체로 또 다른
불행을 불러오는 비극이 된다 명백히
저지른 실수에 대해 변명하거나
축소하거나 미화할 필요는 없다 깨끗이
인정하고 징계를 받고 우연히 생긴
비극으로 인생의 페이지에 적어둔 뒤
책장을 덮어버리면 그만인 것이
명할수 명예와 체면이 얼마나 가벼운
것인지를
안다 명예와 체면 기이하고 미개하게
우습기 짝이 없는 인생에서 가장
쓸모없는 규범 그것들은 인간의 본성과
거리가 멀고 본질과는 더더욱 가깝지
않으며 정상적인 인간관계에서는 절대로
파생될 수 없는 편견의
악습이다 본인이 직접 저지른 말과
행동으로 미 아아 남에게 평가받을
뿐인데 가만히 있는 나를 두고 남들이
멋대로 떠들어댄 이야기 때문에 사회적
평가가 확립될 수 있다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나라는 실체적 가치보다
타인이 내리는 평가가 진실에 더
가깝기 아지 하다는 현대 사회의 체면
중시 발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실수하고 미친 짓을
해서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면 이해가
된다 하지만 남들이 이러쿵저러쿵 나에
대해 떠들어대는 헛소리 때문에 한
인간의 삶이 무참히 파괴될 수 있다는
공포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 구타는
그저 구타의 뿐이다 골목에서 당나귀와
마주쳐 발굽에 치일 수도 있다 개에게
물려도 아프고 화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개에게 물렸다고 해서
인간으로서의 나의 명예가 땅에 떨어져
짓밟히는 것은 아니다 당나귀에게 밟힌
것이 화가나 당나귀 엉덩이를
걷어찼다고 해서 사람답게 보복한 것도
아니고 어디 가서 당나귀 엉덩이 를
차주고 왔다고 떠들어댄 들 명예를
회복했고 칭송받을 입장도 아닌 것이다
옛 이야기들과 그들의 삶을 돌아보건데
고매한 문명인들 겐 명예와 체면이라는
거짓된 편견이 눈꼽만큼도 없었다
소크라테스는 항상 사람들과 논쟁을
버렸고 논쟁이 말싸움으로 번져 무식한
시민들에게 얻어맞는 일이
다반사였다 소크라테스는 단 한 번도
자신을 때린 시민들을 고발하지 않았다
한번은 젊은 청년에게 발길질을
당했는데 그 광경을 보고 분노한
사람들이 법정에 고소하라고 소리치자
소크라테스는 망아지와 부딪혔다고
망아지를 고발하는 철학자가 어디
있는가라고 사람들을
만류했다 하루는 그의 제자가 유명한
어느 철학자가 거짓으로 소크라테스를
의미한다고 알려주자 아니야 그가
말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야 나는 그런
짓을 해본 적이 없는 걸 이렇게
무시했다고 한다 현명할 록 명예와
체면이 얼마나 가벼운 것인지를 안
민주주의를 창시한 아테네 정치가들은
술취한 시민들에게 썩은 채소로
얻어맞아도 옷을 빨면 그만이라며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아테네의
정치가들은 억울하게 뺨을 맞아도 개나
고양이가 핥 킨 것으로 생각했지
명예가 훼손됐다며 법정으로 사건을
끌고 가지 않았다 오늘날 최면과
명예가 그 사람의 전부인양 절대적인
대접을 받는 이유는이 시대의 인간관계
혹은 권위와 신분이 견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체면을 중시하는
까닭은 내세울 인간성이 직분에서 얻은
명예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다 능력이 없으니 사람들의
존경을 받지도 못하고 그런데 또
권력은 욕심나고 그러니 스스로 자기
이름의 금치를 해버리는 것이다
존경받을 만한 행동을 할 자신이 없어
반대급부 명예가 훼손됐다는 아집에
사로잡힌다 명의 훼손이라는 협박으로
타인에게 존경을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다 마치 온도계의 수원을
양손으로 꼭 움켜 주어 올라가는 것을
보여준 뒤 내 덕의 방이 이만큼
따뜻해졌다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은
행태다이 시대가 타인과 평화로운
교재가 가능한 세상이었다면 명예는
지금처럼 훼손이라는 잣대로 고려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타인의 권리를
절대적으로 존중하는 세상이었다면
체면을 따지는 대신 신뢰를 이야기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지금이 사회에서
명예란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아 나
혼자 추하는 권리 타인에게 무시당하지
않기 위에 휘두르는 입속의 칼날
증오하는 자들과 맞서 싸우는 위협의
명분으로 남용되는 중이다 문명이
없던야만 시절이었다면 자신을 지키고
권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신뢰보다는
공포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우리가 인간이 아닌
동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국가가
존재하고 사회가
형성되었다 국가가 우리의 신체와
재산을 보호해주는 마당에 짐승처럼
자신의 경계를 지키기 위해 위협과
협박을 해야 한다는 것은 치욕스러운
행위다 갖지 못한 괴로움보다 상실의
괴로움을
배워라 사람은 자기가 갖지 못한 것을
보면 저것이 내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갖지 못한
데서 오는 괴로움 즉 갖고 싶은
소유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것이 내 것이
아니라면이라는 의문을 품어볼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현재 자기가 갖고 있는
소유물을 상실한 것으로 간주해 보라는
뜻이다 남의 좋은 집을 보고 나도
저런 집에서 살았으면 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집을 보고 내가
이런 집도 없다면 어디서 살았을까
이런 집에서 사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라고 상실을 가정해 보라는
것이다 그 순간 아까 본 멋진 집보다
내가 사는 초라한 집 소중하게 느껴질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나의 재상과
지금의 건강 다정한 연인 혹은 친구
가족 등등 내 주위에서 나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소유의 가치를
깨닫기 위해서는 그들이 없다면
어땠을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지금의이 재산이라도 없었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 내가 아파서 누워
있다고 생각을 하면 나는 지금의 나의
건강이 고맙게 느껴질
것이다 나의 연인 나의 친구 나의
가족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불행한 일이
아닌가 그래야만 나는 제산을 낭비하지
않으며 내 건강을 더욱 돌보게 되고
나의 연인과 친구를 더욱 잘 대해 줄
수가 있으며 그들에 대한 노여움을
미리 막을 수
있다 후에는 자신을 고문하는
짓이다 조심해서 마리의 안장을 얹어
놓아라 그다음에는 대담하게 말을
몰아라
이 말은 태의 격언 집에
나온다 일단 일을 시작하고 최선을
다한 후에 실패를 하면 그다음은
깨끗이 잊어야
한다 사람의 일이란 우연과 착오가 늘
곁에
따라다닌다 우리는 불행한 일을
당하거나 자기가 하는 일이 좌절되면
이렇게 될 줄 몰랐다거나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이 정도까지 되지는 않았을
텐데 하고 후회를
한다 그러나 그런 후회는 스스로
자신을 고문하는 지신
마찬가지이다 그런 경우에는 이스라엘의
다비드 왕을 본받아야
한다 다비드 왕은 어린 왕자가 병들어
누워 있을 때 야에게 낳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지만 왕자가 죽자
곧 몸을 일으킨 후에 기분을 전환하여
조금도 회 안에 잠기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성격상 좀처럼 체념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성에
호소하여 우리들의 인생이란 숙명적으로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살아야 할
이유도
없다 인간의 육체는 압력이 없어지면
파열된다 그와 똑같이 인간의 정신도
고뇌라는 압력이 없어지면
파괴된다 배가 항의하려 압력을 가하는
물체가 필요한 것처럼 인간에게도
육체나 정신의 고뇌라는 압력이 반드시
필요한
법이다 따라서 인간에게는 노동과
가난과 정신적 가책이나 고뇌 같은
가압 장치들이 함께 따라다녀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토록
벗어버리고 싶은 것들은 사실상
운명처럼 짊어져야 살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가
있다 만일 우리가 원하는 것마다
만족하고 소환마 성취되어 따려 할
일도 없다면 도대체 뭘 하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그저 밥만 먹고 하늘만 보면서
그 오랜 세월을 뭘 하면서 산단
말인가 시간도 원없이 많고 돈도
원없이 많고 살고 싶은 큰 집을
골라서 살고 사랑하는 사람은 눈 한
번 윙크하면 애인이 될 수가 있고
회사의 사장도 원하기만 하면 될 수가
있고 여행은 마음대로 할 수가 있고
그래서 더 이상 갖고 싶고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이 없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그렇다면 인간은 권태로 죽음의
파멸을 스스로 초래하거나 아니면
전쟁과 재난 등 더 큰 고뇌를 스스로
만들
것이다 이제 우리들에게는 한 가지
결론이 나왔다
인간에게는 반드시 개인적 사회적인
고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우리는 그 고뇌를 고통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기꺼이 기쁘게 받아들여 즐기자는
것이다 슬픔의 눈물을 흘려본 사람이
기쁨의 눈물도 흘릴 수
있다 인간은 고통을 느끼지만 고통이
없다는 것은 느끼지
못한다 또 걱정은 하지만 정이 것은
느끼지
못한다 두려움은 느끼지만 안전은 못
느끼며 갈증이나 욕망이나 희망은
느끼지만 그것을 손에 추게 되면 금세
흥미를
잃는다 심한 갈증으로 허겁지겁 물을
마신 후에 남은 물은 버리는 것처럼
욕망도 충족되면 손에서
놓는다 인생에서 중요한 세 가지
선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강과 젊음과
자유조차 그것을 누리고 있는 동안에는
전혀 느낄 수
없다 아프지 않은데 병원에 가는 사람
어 있으 젊음은 너무 당연한 얘기고
자유로울 때는 자유 그 자체가
없다 그러나 경범죄로 파출소 철창에
들어가는 순간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즉시 느끼게
된다 인간은 행복할 때는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불행해져 그때가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내게 현재의
행복이란 없고 행복은 과거의
기억으로만 존재한다는
얘기다 향과 쾌락에 대한 감도 그것이
강할수록 감되 습관이 되면 없는 것과
똑같아진다 그러다가 쾌락의 습관 차
끝나면 괴로움만 남게
된다 권태는 시간을 느리게 만들고
쾌락은 시간 관념 차 없애
버린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결론에
도달할 수가
있다 물이 나를 살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서는 극단의 갈증이 필요한
것처럼 고통스러운 변고는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고
늙었다는 것은 젊음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극단의 구속은 자유의 소중함을
알려 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그토록 싫어하고 피해왔던 불행들이
행복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조건이라는
것이다 죽음 직전에 살아 나야만 삶의
기쁨을 가장 크게 맛볼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불행과 고통을 어찌마다
할 수가
있겠는가 큰 그늘은 작은 그늘을
덮는다 어떤 사람이 세상에서 행복을
얼마나 누리는가 LE 측정해 보려면
기쁨보다 괴로움이 얼마나 많은가를
따져봐야
한다 괴로움의 내용이 작은 것일수록
그가 누리는 행복은 크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아주 사소한 일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은 그가 지금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뜻이다 큰 불행이 닥치면 작은 근심
따위는 거들떠 볼 경황도 없다 큰
그늘은 작은 그늘을 더
덮어버린다 인생이란 휴전 없는 끝없는
전쟁이다 모든 불행과 괴로움에 관해
위안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보다 더
비참한 사람을 보면
된다 건강한 사람이 비참하다고 느낄
때는 병원의 중환 자실을 찾아가 보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위치에 있는가를
깨닫고 가장 큰 위안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때 인간에게 어떤
결과가 올 것인가
소백정이 소를 잡기 위해서 들판에서
한가하게 놓이는 소떼들에게 눈독을
드리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라 우리 인간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행을 앞둔 소와 똑같은 신세가
아니겠는가 오늘은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는 언제 질병과 재난과
전쟁의 재앙이나 슬픔과 고통이 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방치되어 있을
뿐이다 따라서 평화나 행복은 우연히
차지하게 된 잠시 동안의 휴식에
불과하다
이제 곧 고통과의 투쟁과 맞서야
한다 그리고 그 고통을 벗어날
때까지는 끝없는 함정이 기다리고
있으므 지속적인 도전이
필요하다 인생이란 휴전 없는 고통과의
끝없는 전쟁의 계속이 행복이나 만족을
느끼는 시간은 극히 순식간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리는 늘 고통과
맞설 무기를든 채 끝내는 죽어간다는
결론에
이른다 인간은 모두 삶과 죽음을
선고받은
죄수이론 인생이라는 연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연극이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의 차
있다 하지만 연극이 재미있을지 없을지
웃게 될지 울게 될지 무서워하게
될지는 예측이 전혀
불가능하다 어린이 앞에 전개될 운명
역시 그와 같다
그 인생이 행복할 것인지 불행할
것인지는 알 수 없으며 예측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아이는 이미 태어나면서 죽는
날까지이 세상에서 살도록 선고받은
죄수이론
점이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다만
우리들의 생애라는 것이 끝내는
허망하기 짝이 없다는 점을 자각한다는
점이다 그런 자각은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확실해진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토록 탐닉했던 사랑과 우정과 성공과
명예와 권력이 허망하지 않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참으로 모든 것은
허망하고 노인들 치고 그런 말을 안
하는 사람이
없다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이들도 이미
허망 절망은 알고
있다 우리가 그처럼 찬란한 금빛
미래와 희망을 갖고 살면서도 삶에
대해 끝내 는 절망하고 무엇엔가
심하게 속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들의 인생이라는
공연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삶의 공연 기간을
길게
늘려보자 만일 누군가가이 세상에서
2년이나 300년 산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사람은 마치 똑같은 연극을
두 번 세 번 보는 관객처럼 자기
아들과 손자와 그다음 세대들의 삶을
실증 나게 바라보는 미친 구경이라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들 인생이라는 것이
결국은 입장료를 내고 딱 한 번밖에
볼 수 없는 연극처럼 속아도 한 번
속는 것으로 족하고 신기하고 놀라고
기쁘고 슬퍼도 한 번으로 족한 것
후회도 한 번으로 족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인생은 딱 한 번만 살아야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줄
뿐이다 잘 살기는 바라지도 않고 그저
아프지
않기만 우리는 생애의 초반이나
전반부에는 누구나 그렇듯이 행복에
대한 큰 갈망과 희망과 포부에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생애의 후반부에
접어들면 다소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가 그처럼 갈망하던
사랑이나 행복이나 야망이 한남 망상의
산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생애 후반부에서도 아직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면 그는 여전히
생애 전반부에 살고 있거나 아니면
바보이다 따라서 지혜로운 사람은 은
강렬한 쾌락보다는 다만 고통이 없기를
바랄 뿐이며 우리가 흔히 주위에서
보아온 재난이나 불행을 피할 수만
있다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잘 살기는 바라지도 않아 아프지
않고 살 수만 있으면
좋겠어 당신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면 당신은 이미 생애 후반부에
살고 있는
셈이다 나 역시 젊은 시절에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 야 뭔가 좋은
수가 있나 보다 하고 반가워했지만
나이가 들고 인생을 겪고 난 후에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면 혹시 불길한
일이 생긴 것은 아니겠지 하고
중얼거리곤
했다 고통이 없고 기쁨도 없다면
그것이 가장 행복한
상태이다 내가 처세에 관해서 가장 큰
가르침으로 여기는 것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스 율리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다 현명한 사람이 하는 것은
쾌락이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이다 현명한 사람은 고통이 없기를
바랄 뿐이지 쾌락을 원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우리 손에 작은
가시가 박혀서 몹이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해보자 몸 전체는 건강하지만 그 점은
조금도 달갑게 여기지 않거나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가시에 찔린 통증에
신경이 쏠려 다른 즐거움이나 기쁨을
도외시하고
만다 그뿐만 아니다
우리는 사업이 순조로운 편인데도 어느
한 가지 일이 뜻대로 안 되어 불만이
생기면 다른 일은 염두에 두지도
않는다 우리가 피해 의식을 느끼고
괴로운 것은 이러한 마음의 작용 즉
의지에 달려
있다 이렇게 의지의 작용은 적극적이고
직접적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은
바로 그 점에 차가 난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쾌락과 니를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되며 단지 고통이 없는
평온한 을 추구해야
한다 만일 이런 처세 방법이
잘못이라면 우리는 프랑스의 작가
볼테르의 명원 행복은 한조각의 꿈이며
고통만이 실제이다는 말도 거짓이 되고
만다 우리가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가능한한 괴롭지 않게 간신히 견디면서
산다는
뜻이다 인생은 쾌락을 누리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괴로움을 어떻게 잘
견디는가 수련하기 위해서 산다고 볼
있다 그렇다면 행복도 땅 큰 기쁨과
쾌락을 누린 사람의 몫이 아니라
괴로움을 잘 견뎌낸 사람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만일 우리가 기쁨과 쾌락을
행복의 목표로 삼는다면 우리는 늘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과 이웃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더 큰 고통에 사로잡힐
것이다 만일 현재 고통도 없고 권태도
없는 상태라면 당신은 지금 행복한
상태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국 살아가면서
쾌락과 기쁨을 얻으려고 노력하지 말고
될 수 있 한 괴로움만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불행해지는
것이다 큰 떡갈나무는 폭풍우에 꺾이기
쉽다 현명한 사람들은 쾌락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절망에 빠지는 일이
없다 독일의 작가에는 자기가 가진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원하는 사람은
눈뜬 장님과 같다고
말했다 의 유명한 속담 중에는 더
좋은 것은 좋은 것의 적이다 말이
있다 우리는 삶에서 행복과 쾌락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라는 믿기에 걸려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바로 행복이나
만족이나 쾌락의 추구를 단념해야
한다 큰 불행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괴테는 젊었을 때 사귄 친구
벨크로부분에 것은 행복을 원하는 천한
욕심 탓이다 이 욕심을 끊고 탐내지
않는 사람만이 삶을 극복하는 참된
승리자가 될 수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가장 현명한 방법은
쾌락과 부기 영화와 명예나 권력과
출세 등에 대한 욕구를 버리는 길밖에
없다 모든 불행이 거기서부터 비롯되고
싹트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나 과욕은 곧
독이다 이것은 시인 라시스 시를
읽어도 알 수
있다 철학을 잘 이해하면 살아 있는
것보다는 살아 있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을 누구나 깨달을
것이다 심오한 철학적 관점에서 보면
인생 자체는 아무 가치가 없으므로
생존 그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가장
큰 지혜이자 깨달음을 수
있다 철학자 플라톤도 우리들의 삶에서
열광할 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지만
12세기 페르시아의 시인 안바리
조해리의시는이 점을 더욱 잘 표현하고
있다 그대는 세상을 잃는다 해도
한탄하지 말라 이 세상은 허무의
허무이므로 그대 만일 세상을 손하
귀에 넣어도 기뻐하지 말지어다이
세상은 허무의
허무이므로 괴로움도 기쁨도 한낮
이슬처럼 잠시
뿐이니이 세상에서 어둠과 이름과
선악도 허무의 허여 없음에 없음이
거니 돈으로는 행복의 집을 잘 지을
수가
없다 큰돈을 벌어서 그 터전 위에
행복의 집 지으려는 것처럼 어리석은
생각은
없다 돈이 없을 때는 돈만 있으면
만사가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돈을 토대로 지은 집처럼
쉽게 무너지는 건축물도
없다 그것이 다른 건축물과 다른
점이다 젊어서 너무 큰 야망을
설계하는 것은 불행을 요소요소에
매복시켜 일과
다름없다 야망이 크고 설계가 거창할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자신 신이 설계하는 큰
목표를 다 이루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은 실패하고 실현이 불가능한
경우가 더
많다 비록 오랜 세월에 걸쳐서
노력하고 천신만고 끝에 계획이
성공했다고 해도 모든 것이 성취될
때에는 그 성취가 이미 쓸모가 없어질
경우가 많고 또 그때는 모든 열정과
기력이 소모되어서 결국은 남이 그
모든 것을 차지해 버릴 수도
있다 젊음을 받쳐서 재산을 모은
사람들이 그 돈을 한 번도 써보지도
못하고 자식에 유산으로 남기는 것이
좋은
예다 그는 자식의 노예로 평생을 산
셈이다 특히 작가나 예술가들 중에서
노년기에 예술 세계를 확립한 사람들은
그 영광을 누릴 시간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예술이란 시대적 풍조에
따라 변하는 것이므로 한 세대가
지나고 새로운 세대가 되면 자신이
이룬 창작의 결실들을 모두 쓸모가
없어지고 어느 덧 새로운 세대의
예술가들이 자신을 앞질러 가는 것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기 자신과 현실을 토대로
하는 인간의 피나는 노력은 시대와
운명의 거대한 흐름에 휩쓸려가 버리는
것이다이 같은 상황을 시인 호라시오
n 이렇게
노래했다 어찌하여 끊임없는 계획을
세워 연약한 마음의 짐을 만드는
것이냐 젊음의 입구에서 바라보면
인생은 매우 길게 보이지만 노년의
출구에서 바라보면 인생처럼 짧고
허망한 것도
없다 이것이 우리가 삶에서 겪는 심한
착각 가운데
하나이다이 착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결론을 예의 주시하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명한 사람들은 이미
젊은 나이의 노년기의 지혜를 예견하고
운명의 가르침을
따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허망한
삶을 다 보낸 후에야 삼각자의 말을
깨닫고 가슴을
친다 우리는 쾌락 대신 지혜를 행복
대신 깨달음을 추구해야 한다
단조롭고 단순함이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을 잘하는데
있다 사소하고 작은 일이란
무엇인가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명상을
즐기고 혹은 마당을 쓸고 꽃을
바라보는 일 같은 것을 말할 수
있다 일상의 평범한 일 그 자체를
말한다 우리는은 곳을 보기보다 좁은
시야에 바라볼수록 또 행동 범위가
넓은 것보다 좁을수록 더욱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세상을 넓게 보면 욕망이
커진다 시야와 행동 반경이 넓어질수록
욕구가 더욱 발생하고 욕구가 생기면
그것을 이루려는 걱정과 불안이
증가된다 사람을 많이 만날수록 친구가
많을수록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소망과 욕구의 접촉 범위가 커지면서
불행을 자취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커진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의지와 마음의
동를 적게 해야
한다 괴로움은 적극적인 마음에서
비롯되고 행복은 소극적인 마음에서
나온다 마음의 안정과 고요와 평온함은
야망과 부산스럽고 시끄럽고 바쁜
것으로부터 오는 불행보다 훨씬
낫다 우리는 성취 뒤에 오는 절망과
허물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전제가 가능한
것이다 작가나 화가나 음악가들이
예술작품을 창작하면서 행복을 묘사할
때 전원적 목가적 자연풍경과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그리는 것을 보아도 인간의
행복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잘 알 수
있다 그들은 행복을 묘사할 때 늘
한적한 시골과 자연풍경과 외로움과
고요함을 찬미하고 있지
않은가 예술가들은 단조로움과 단순함이
행복의 기본적인 조건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단순하고 단조로운 삶 그것만이
행복을 누리는 길이다
결국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마음
먹기에 달렸지만 단순하고 단조로움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지적인 생활을
감당할 수 있는 정신적 소향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만 권태라는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성욕은 삶의 의지의 가장 완전한
표현이다 삶의 의지는 자신을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발현된다 하지만이는 단지 종족을
보존하려는 노력일
뿐이다 종족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지고 그 중요성은
개인 생존을 위한 노력을
뛰어넘는다 성욕은 삶의 의지의 가장
완전한 표현이며 가장 뚜렷한
형태다 이것은 개인이 성욕에서
생겨났고 성욕이 다른 모든 욕망을
앞지른다 사실에 완전히
부합한다 사랑의 눈이 멀면
사랑하는 상대의 성격이나 본성과
충돌하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성관계를
제외하면 사실은 경멸에 마땅한
이성에게 푹빠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족 보존의 의지가
자신을 지키려는 의지보다 강하기
때문에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본래
싫어해야 할 상대의 특징에 눈을 감고
모든 것을 간과하며 모든 것을
오해하고 열정의 대상에 영원히
얽매인다
이처럼 어리석음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사랑하는 자는 눈이
멀지만 종족 보존의 목표가 해결되기
하면 어리석음은 사라지고 남는 것은
혐오스러운 생애의 반려자
뿐이다 평가의 노예가 되지
말라 타인의 의견을 최대한 민감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휘둘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인의 말에 기뻐하거나
불쾌해하는 감정 모두 사실은 같은
실에 매달려 조정당하는 것과
같다 어느 쪽이든 남의 평가의 노예가
뿐이다 스스로 자랑할게 부족한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인기
높은 자긍심은
애국심이다 애국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스스로 자랑할 만한 점이 여실히
부족한
자다 만약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결코 다른 수백만 명의 에서 볼 수
있는 애국심 같은 것에 탐닉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사람만 만날 수는
없다 어느 특정한 성격을 지닌 사람을
영원히 피할 수 있는 사람은
행운하늘 견디는 법을 배우고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그러니 내가 바꿀 수 없는
자들의 행동에 붕괴하는 것은 기류에
굴러와 앞을 가로막는 돌멩이를 보고
화를내는 것과
같다 매일 생기는 문제와 실험하는게
삶의
본질이다 인간은 기대와 욕구가
구체화된 존재이며 무수한 욕망의
덩어리다 이러한 욕망을 품은 인간은
살면서는 오직 자기 자신의 욕망과
고통만을 선명하게
느낄뿐 그 외에 모든 것을 제대로
알아차릴 수
없다 그렇기에 욕구나 고통을 극복하기
어렵다 이렇게 매일 생기는 난제들
실험하며 근근히 살아가며 걱정에
휩싸이는 것이 인간 삶의
본질이다 과신은 결핍의
증거다 자만하는 사람에게는 자만심이
약점이
된다 정말 뛰어난 사람은 과시하고
남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오히려 가진 것을 느긋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갈고 닦을
뿐이다 고통만이 인간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고통이
필요하다 셰익스피어 괴테 플라톤
칸트가 현실에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면서 모든 소망이
이루어졌다면 과연 실을 쓰고 철학을
만들고 이성을 비판할 수 있었겠는가
우리는 불만을 통해 자기만의 철학을
발견할 수
있다 괴테의 말처럼 오직 고통만이
인간을 더 나은 경지로
이끈다 허영심이 쓸데없는 소비를
부추긴다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절망과 근심의 태반은 남의 말을
과하게 의식한 데에서
비롯된다 쉽게 상처받고 병적으로
예민해지는 자존심에 바탕에는 허영심과
허세가 과시의 밑바닥에는 타인을
의식하는 태도가 깔려
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았다면
쓸데없는 소비는 10분의 1로 줄지
모른다 자존심과 명예욕도 종류는
다르겠지만 타인을 의식하기 때문에
생긴다 타인의 시선에 휘둘림 우리는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고
있는가 현재를 살아야 하는
이유 인간은 오로지 현재를 살아야
한다 과거로 도망쳐봤자 조금씩 죽음과
가까워지며 천천히 죽어갈
뿐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과거는 그
사람의 의지와 관계 없이 현재와
관련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미 완전히
끝나 버린 것 사멸한 것 벌써 없어져
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과정에
집중하라 자기 속에 지닌 본질만이
절대적인 가치를
갖는다 위대한 영웅이나 학자들의
가치와 행복도 오직 그들의 참된 자
속에만 깃들어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소중히 해야 할
것은 명성 그 자체가 아니라 명성을
얻는
과정이다 바로이 과정이 실제고 명성은
단지 사물의 속성일
뿐이다 추억은 존재하지 않기에
아름답다 추억은 암실 속 집광 렌즈와
같다 추억은 모든 것을 불러모으고이를
통해 실제로 그랬던 것보다 더
아름다운 상을 만들어
낸다 추억이 이토록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그것이 지금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사람들 사이에 있지
마라 어리석은 사람들 가운데 올바른
통찰력을 갖춘 인물이 존재한다면
그는 온동네 시계탑이 모두 고장난
도시에서 홀로 바르게 움직이는 시계와
같다 그의 시계만이 올바른 시각을
나타낼
것이다 하지만 이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온 세상은 물론 자신의
시계만이 올바른 시각을 가리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조차 잘못된 시계에 맞춰져
생활하게 되는데
말이다 적을 만드는 일은 자기 집에
불을 지르는 것과
같다 예인은 도덕적 지적으로 빈약한
상태를 서로 무시하거나 드러내지 않기
위해 암묵적으로 합의한
결과다 따라서 예의 있는 태도는
현명하며이를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무리하게 행동하면서 불필요하게
적을 만드는 일은 자기 집에 불을
지르는 것처럼 미친
짓이다 왜냐하면 예인은 마치 계산용
모조 화폐나 다름
때이다이를 아끼는 것은 어리석음의
증거이고 적당히 쓰는 것이 분별 있는
태도다 허세의
하찮음 허세는 언제나 경멸을
불러일으킨다 첫째 허세는 공포심이
바탕이기도
비겁하다 둘째 허세는 자기 자신에게
내리는 유죄 선고와
다름없다 실제보다 을 더 낫게
보이려고 하면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만심은 오히려
자랑할 만한게 없다는 자기 고백에
불과하다 예의를 차려서 손해 볼 일은
없다 예의를 차리는 것은 미소짓는
가면을 쓴 것과
같다 가면의 위치가 다소 비뚤어지거나
잠깐 벗겨지더라구요
살다 보면 최악인 사람과 직면할 수
있다 그런 경우라도 그런 괴상한
인간도 있을 수 있지라고 생각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불의를 저지른 것이자 다른
이에게 시비를 거는 셈이
된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원래 개성 즉
도덕적 성격인지 능력 기질과 인상
등은 결코 바꿀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것에
끌린다 누구나 자신과 동질적인 면만을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다 평범한 자에게는 평범한 것
저속한 자에게는 저속한
것 산만한 자에게는 혼란한 것 그리고
아둔한 자에게는 무의미한 것이
동질적인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과 완전히
비슷한 것을 가장 마음에 들어한다
시간을 떼우는 사람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 평범한 사람은 그저 어떻게든
시간을 때울 생각만 하고 재능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려
한다 지적인 생활은 인간을
구한다 지적인 생활은 단순히 권태를
막는데 그치지 않고 권태의 해로움으로
인간을 구하
한다 즉 나쁜 인간관계에서 벗어나게
하고 불행과 피해 낭비를 막아주는
울타리가 되어
준다 통찰하는 사람이 이루는
것 뛰어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은 마치
예술품을 만드는 것과 같이 지적인
삶에
매진한다 끊임없이 통찰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일관성 있게 발전을
거듭하면서 온전하고 완전한 생활을
이루어낸다
반면 보통 사람들은 그저 일신상의
행복만을 중시하며 가난한 내면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런 이들은 일신상의 행복을
목표로 하는 반면 지적인 생활을 하는
자들에게 일신상의 행복은 단순한
수단일
뿐이다 건강이 좋지 않던 때를
기억하라 건강만 있으면 모든 것이
기쁨이다 그러나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이
불행하다 그뿐 아니라 다른 주관적
자산 즉 정신 감정 기질과 같은
것조차 건강하지 못하면 나약해지고
위축된다 만족 없는
삶 격렬한 의지에 충동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이 사람은 이기주의적인 갈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탐욕스럽게 모든 것을
소유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당연히 그는 의
휘둘리는 꼭두각시일
뿐이며 한 번은 무언가를 가질 수
있어도 의지의 충동을 완전히 가라앉힐
수는
없다 게다가 그의 욕망이 일부
충족되었다 해도 그저 욕망의 형태가
바뀔뿐 바로 다른 욕망에 시달리게
된다 또 욕망이 사라져도 의지의
충동은 그 원인을 알지 못한 채
끈질기게
남아 구제할 수 없는 고통과 무섭도록
황량한 마음을 남길 뿐이다
평가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명성은 어디까지나 이차적인
것으로 경탄의 원인은 경탄 그
자체보다 더욱 가치가
있다 진정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명성이 아니라 무엇으로 명성을
얻었는가 하는
것 즉 업적 그 자체에
있다 더 정확하게는 그 업적을
만들어낸 그들의 사고 방식이나 능력에
있다
원하는 것이 분명해야 하는
이유 애매한 목표는 반드시 권태로
이어진다 결핍이 있어야 소중함을
안다 우리는 항상 결핍과 고통 속에
있고 만족은 거의 느끼지
못한다 단지 괴로움이나 결핍이 잠깐
사라진 순간 잠깐의 만족감을 느낄뿐
그 만족감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미 가진
것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그 가치를
인정하려 들지도
않는다 오히려 당연히
여긴다 이미 소유한 것은 고통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것들이 사라지면
비로소 그 소중함을
절감한다 왜냐하면 결핍 부족 고뇌는
적극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러니 과거에 극복한 고난 질병
경제적 어려움 등을 떠올리면 이미
소유한 것들의 의미를 잊지 않고
소중히 여길 수
있다 욕망이 충족되면 쾌락을 조칠
뿐이다 가난은 고통을 야기하고 부는
지루함과 권태를 불러일으켜 쾌락을
좋게
만든다 일요일은 지루하고 나머지
연세는 고통스러운 이유다
자기 객관화가 더
중요하다 내가 남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지 신경 쓰지 말고 스스로의
가치를 냉정하게
평가하라 그쪽이 행복해지는데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차피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사람은 대부분 자기 자신 외에는
그 무엇에도 관심이
없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 그저 자신부터
생각한다 어쩌다 자기와 아주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다 싶으면 완전히
관심을
빼앗겨 그 이야기의 객관적 주제를
판단하는 능력을
잃는다 또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안
되거나 자랑스럽지 않은 이야기는
틀렸다고
간주한다 진짜 행복을 모르면 돈에
집착한다 행복을 누릴 능력이 없는
사람은 마음을 모두 돈
친다 예인은 저기를 호위로
바꾼다 자연 상태에서 단단한 밀랍은
조금 열을 가하면 매우 유연해져
원하는 대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약간의 예의와 우정을
보여주기만 하면 완고하고 저기를 품은
사람도 유순하고 호의적으로
바뀐다 그러므로 예인은 인간에게 열이
밀랍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효과 를
나타낸다 상황이 바뀌면 관계도
편한다 상황이 바뀌었다면 타인이
예전과 같이 행동해 줄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좋은 방향으로
생각과 태도를 바꾸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소중하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거칠면
신경 쓰다가 내면에 소중한 것을 잃는
자는
어리석다 외모 부 명예나 인정을
위해서 자신의 평온 여가 독립을
완전히 혹은 대부분을 희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철학의 세 가지
조건 철학을 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요구된다 우선 의문이 생기면 무조건
답을 찾는 용기를 가지
그다음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에 과연
그럴까 하고 다시 고민할
것 마지막으로 불안하거나 초조한
마음을 가지지 말
것 철학을 하려면 맹목적이 되거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자신의 눈에
비치는 세계와 의식하는 내용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끝없는 욕망이 끝없는 고통을
만든다 삶에서 고통 과 죽음밖에
확실한 것은
없다이 괴로운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의지를 부정하는 수밖에
없다 영원히 살려는 맹목적인 욕망이
충족되지 않기에 고통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살아가려는 의지의 부정을
불교에서는 열반이라고
하는데이는 무엇이라 해명할 수 없는
인간의 모든 인식의
핵심이다 하나가 멀어지면 또 하나가
다가온다 행복의 두 가지 방해물은
고통과
지루함이 고통과 지루함은 한쪽이
멀어질수록 다른 쪽이
다가온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 두 가지를 오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명랑한 마음의
중요성 명랑한 마음은 행복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명랑한 사람은 자기 내면에서 언제나
긍정적일 수 있는 나름의 이유를
발견하기에 언제나 자기 자신으로 인해
행복하다 명량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힘써야
한다 타인에게 의존하지
마라 내면이 풍요로워서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외부에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으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거나 속박을 당하기
때문이다 다툼의 원인은
되풀이된다 한번 싸우고 헤어진 친구와
다시 화해하려는 결국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 친구는 다시 기회가 생길
때마다 다툼의 원인이 되었던 바로 그
행동을 되풀이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자신이 상대에게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더 심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성형에 맞게
행동하라 다른 사람의 행동을 내
행동의 본보기로 삼아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나의 외모 상황 환경과
성격은 다른 사람과 다르기
때문이다 충분히 생각하고 끈질기게
고민하면서 자기 성향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하는
행동이 당신의 본질과 일치하지 않게
된다 어리석은 세상에서 탁월함은
인정받기
어렵다 권위와 분은 항상 존경의
대상이 되지만 정신적 탁월함은 존경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어리석은 자들은 자신들의
영혼을 찌르는 탁월함을 무시할
뿐이다 그래서 정신적 탁월함은 오히려
무례함으로 간주되거나 자랑해서는 안
되는 으로
여겨진다 최악인 사람을 만났을
때 세상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행동에 조심하고 관대함을 가져야
한다 매사의 조심성을 가지면 손해와
손실을 막을 수 있고 관용이 있으면
분쟁이나 싸움에 휘말릴 염려가
없다 우리는 많은 사람 사이에서
살아가야 하므로 비록 타인이 아무리
한심하고 우스꽝스럽게 여겨져도 로
비난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 개성을 고유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으며 모든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러므로 불행이 다가오기
전에 걱정부터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우리가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현재의 일을
주저하거나 포기할 필요는 없다
미래의 불행은 불확실한 것이지만
현재의 행복은 확실한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과 불행에 대한 상상은
가능하면 억제하는 것이
좋다 거센 폭풍의 기운에 휩쓸리듯
제멋대로 자라는 것이 상상력의
특징이다 행복과 불행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다 한번 상상하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번지게
된다 행복이나 불행에 대한 상상력은
모래 성과 같아 쉽게 무너지는
것이다 우리는 상상력으로 모래성을
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상상력의 모래성은 많은 열정만을
낭비할 뿐이며 상상력으로 쌓은 건물은
단 한 번의 한 숨으로 무너져
내릴만큼 허망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보다도
주의해야 할 것은 불행을 상상하면서
미리부터 걱정하는
일이다 바로 눈앞에 불행이 닥치기
전에는 걱정하지 않는 것
그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행동이다 절제하고
인내하라 우리 모두 행복해지고 싶지만
우리가 원하는만큼 모든 소망이
이루어질 수는
없다 어쩌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행복은 아주 작은 우리의 소망 중
극히 작은 일부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불행은 그렇지
않다 불행은 갑자기 찾아오며 아무도
쉽게 피해갈 수도
없다 그래서 우리의 생활에 절제와
인내가 더 없이 필요한
것이다 소망에는 적절한 한계를 두고
욕망은 억눌러야 하며 분노는 억제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절제와 인내 이것을 생활의
원칙으로 지키지
않는다면 그나마 한줌 있는 행복도
달아나 버리고 불행만 가득 남을
것이다 아무리 부유하고 세가 있는
사람도 자신의 몸이 비참해진다 그에게
행복이 앉을 자리는 없는
것이다 인생의
설계도 건설 현장의 인부들은 건물이
어떤 의도로 설계되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 건물의 설계에 대해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만약 당신이 소중한 인생의
하루나 매 순간들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것은 인생 전체의 설계를 생각하지
않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당신은 당신 인생의 주인이지
고용된 인부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 인생의 설계도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나에게 행복을 안겨 주는
근본적인 조건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동시에 내가 살아가는 삶에 대한
분명한 의지 또한 필요하다
불행에서
벗어나기 만약 고통이 없는 세상에
있다면 그곳에는 사람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권태로 인해 모두
죽음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행복을 추구하기보다는
불행에서 벗어나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능력으로 행복은 얻기
힘들지만 불행은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면 욕망에
대한 절제를 황금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가난이나 빈곤 때문에 추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쾌락은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육체적 욕망의 만족 재물에
의한 소비 욕구와 자신을 내던져 얻을
수 있는 순간적 자유 등의 형태로
우리의 눈을 자극하고 우리의 마음을
유혹한다 하지만 그것은 곧 사라지고
만 는 신기루에
불과하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쾌락을 갈망하다 번번히
실패한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쾌락을
구하는 대신 불행을 피하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 때문에 좀처럼 공경에
처하지
않는다 고통을 피하려고 쾌락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손해를
보는 행동이
아니다 쾌락은 환상이 가져다주는
순간적인 찰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환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들은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아무런 가치도
주지
못한다 고통이 없고 일상의 권태가
없는 삶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삶이다 그것은 행복의 절정이라 말할
있다 특별한 세상은
없다 우리가 먹는 과자의 종류는 실로
다양하다
그러나 서로 다른 모양의 과자라
할지라도 모두가 다 같은 원류를
반죽하여 만든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도 어떤
형태가 됐든 결국 같은
내용이다 각기 모양새가 틀리긴 해도
결국 비슷하게 살다가 비슷하게 생을
마감한다 특별한 삶 특별한 세상은
없다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 가지
요소가 있으며 그것은 분별과 힘과
운이라고 사람들이 말하고 있다
그것을 나는 진리라고 생각하며 마지막
요소인 운을 최고로 보고
있다 우리들의 생에는 파도를 해치는
배와 같다 운 즉 행운이라 그가
불운이라는 것은 바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들의 노력은 배를 움직이는
노의 역할로 보면
된다 몇 시간의 노력으로 노를 저어
배를 앞으로 가게 했다면 돌풍이 풀어
배를 다시 뒤로 밀어내는 것은 식은
먹기다 그러나 순조롭게 배를 앞으로
밀어주는 풍도
있다 그렇다고
순풍만범 일어나는 것이 탄생이라는
점심때는 짧은 청년기를 맞는 것과
같다
그러다가 저녁 잠자리에 누을 때는
인생의 황혼기를 맞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루하루는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자양분이 되어야
한다 하루하루를 소홀히 보내지 말아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
무엇으로도 보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좋은 일과 나쁜 일
지금 당신의 상태는
어떤가 좋은 쪽인가 아니면 나쁜
쪽인가 시간이 지나면 상황은 언제나
변하기
마련이다 좋은 일이 나쁜 쪽으로 나쁜
일이 좋은 쪽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라 행복할 때는 불행을 우정이
깊으면 배신을 맑은 날씨면 흐린
날씨를 사랑에는 미움과 헤어짐을
생각하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하나
더 올려보는 것이
좋다 그러면 항상 정신의 균형이 잡혀
삶에 끌려가거나기만 당하지 않을 수
있다 현명한
사람 저만치 떨어진 곳에서 그림을
바라보면 매우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그림을 바라보면 실망하게
일수다 무질서하게 마고
물감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눈앞에 있는 작은 일에
얽매어 미래의 중요한 일을 그르치는
일이
있다 아주 작은 물체라도 눈앞에 있게
되면 그것은 우리의 시선을
가로막아서 외부 세계에 다른 것들을
차단해 버리는
것이다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는
것들은 때때로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주목을
끈다 가끔 우리는 그 일의 시간을
빼앗겨서 다중 일을 처리하지 못하기도
한다 인간은 신으로부터 다른 동물들이
지니지 못한 선물을
받았다 그것은 바로 이성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의 감정과 충동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신의 소중한 선물을 받았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신중하지 못한 행동들은
나중에 분명히 불리하게 작용을 해
손해를 보게
된다 벌을 받는 것은 막당뿐 아니라
신중함과 지각이 없는 사람도 벌을
받게 되어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점은 자신의 감정과
충동들 행동하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억제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현명한
사람이다 이성을 가진 사람의 머리는
사자의 발톱보다 날카로운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고통을 극복하는 법
불행하게도 우리의 인생은 환불되지
않는다 되돌릴 수 없으므로 방탕한
일로 소중한 인생을 낭비할 수는
없다 현명한 사람이 원하는 것은 더
많은 쾌락이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이다 모든 쾌락과 행복이
소극적이라면 고통은
적극적이다 우리는 쾌락을 즐기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는 있지만 끊임없이
고통을 겪으면서 살아 수는
없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고통을
극복하려는 방법을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 고통의 순간을 통해 무엇인가를
배우기보다는 고통 속에 빠진 채
그곳에서 허우적 거리기만
한다 그리고 고통으로 폐인 상처만을
어루만지며
살아간다 성격이 우울한 사람은
현실에서 만족하지 못함로 늘 삶에
지쳐
있다 우울한 사람은 쾌활한 성격의
사람보다 고통을 을 많이
체험한다 그 대신에 실제적인 고통에
처했을 때 그는 그 재난을 훌륭하게
견뎌 나갈 수도
있다 삶은 우리에게 어떤 형태로든지
보상하는
것이다 패배가 따르는 고통을
자발적으로 겪어
보라 사람의 인품은 그렇게 형성되는
것이다 그 사람의 성격을 기억하라
다시 만날 사람이면 그 사람의 성격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따라서 그 사람의 행동이나
언행을 주의하여 기억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 기억에 따라 그 사람에
대한 나의 태도와 행동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 사람의 좋지 못한
행동을 잊는다는 것은 고생하여 번돈을
내버리는 것과
같다 좋은 성격이든 나쁜 성격이든 그
사람의 성격을 기억해 둔다는 것은 그
사람을
위해서 특히 나를 위해서 아주 좋은
일이다 인생은 투쟁의
연속이다 신이 있다면 나는 그 신이
되고 싶지
않다이 세상의 모든 비극이 내 가슴을
찢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싸운다 태어나면서부터 자신과 싸우고
나이를 먹어서는 다른 사람들과
싸우기도
한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과 투쟁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화로운 세월은 짧은 휴식처럼
얼마 되지
않는다 개인의 생활 역시 끊임없는
갈등과 다툼의
연속이다 그 다툼은 자신과의 싸움만
아니라 타인과의 싸움도
의미한다 우리는 도처에서 적을
발견하고 처참하게 싸운다
어떨 때는 내부에서 적이 발견되기도
한다 인생을 싸움 터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인생의 진실이며
여기에 인생의 비극이 있음을 어찌 할
것인가 남의 의견을 반박하지
마라 사람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는
자리에서 남의 의견에 대해 일일히
반박하는 사람이 있다
설령 그것이 옳은 이야기라 할지라도
상대방에게 좋은 대접을 받을 수는
없다 다시 말해 남의 의견은 반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뜻이라 할지라도
대화를 할 때 남을 바꾸려는 의미가
담긴 말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남을 바꾼다는 것은 그대로
되지도 않을 뿐더러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기 쉽기
때문이다 인간은 결국
혼자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결국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기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고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바라게
된다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행복은 어딘가에 있는 것 같으면서도
어디에도
없다 눈에 보이는 것 같지만 막상
찾아보면 종처럼 찾을 수가
없다 진정한 행복은 어떤 상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가 대한
문제이다 자신의 성격이 쾌활한 것은
늘 행복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쾌활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행복을 배달하는 집배원이 늘 들르기
때문이다
그밖에 다른 모든 것들은 행복의
약속어음에 진하지
않는다 따라서 쾌활한 성격이라는
보물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행복은 경고한 성과 같아서 그
속으로 들어가기는 어렵지만 한번
들어가면 오랫동안 머물 수
있다 나는 결코 다른 어떤 사람이 될
없다 그러므로 나의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 자신을 잘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행복이라는 목적지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는
사람에게만 존재하는
것이다 쾌락을 줄이면 고통도
줄어든다 인생이란 즐기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고통을 극복하고 인내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가장
행복한 사람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한
고통을 모르 일생을는
사람이지 기쁨이나 향을 부여받은
사람이
아니다 따라서 고통도 없고 권태롭지
않다면 어느 정도는 지상의 행복을
달성했다고 보아도
좋다 어리석은 사람은 향락을 쫓다가
자신의 일생을 망치지만 현명한 사람은
불행을
피한다 만일 불행을 피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운명일 뿐이지 결코 어리석은게
아니다 그러나 불행을 피할 수 있다면
그은 얼마나 큰
다행인가 너무 지나치게 불행을 피해
심할 정도로 향락을 포기하였다 아도
결과적으로 손해를 본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향락이라는 망상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이다 낙천주의의 눈이 멀어이
진리를 잘못 보는 것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우리 인생에서 괴로움이 없는
동안은 정제되지 못한 욕심이 있지도
않은 행복의 환영을 마치 있는 것처럼
우리를 유혹하여 그것을 좋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여지없이 현실의
고통을 맛보게
된다 그리고 경솔하게 잃어버린
낙원처럼 이제는 과거의 것이 되어버린
고통이 없는 상태에 상실을
슬퍼하고 그것을 되찾았으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헛된 일이
되고만다 소박한
설계도을 가면서 저지르기 쉬운 잘못
중에 하나는 우리 모두 자신의 인생에
대해 엄청난 설계도를 그린다는
점이다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해서 모두
이루려는 욕심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은 몇 가지 특별한 것을
제외하고는 뜻한 대로 잘 실현되지
않는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이 삶의
질리다 이룰 수 없는 거창한
설계도다는 이룰 수 있는 소박한
설계도가
낫다 거창한 설계에 맞춰 인생이라는
집을 짓다 보면 쓸데없이 소모만
많아져 고생스러울
뿐이다 우리가 계획했던 일은 애초에
예상했던 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보다는 소박한 꿈을 이루고
나서 한가한 시간을 즐겨라
희망은 내 손 안에
있다 저울의 한쪽 끝에는 희망을 다른
한쪽에는 경계심을 매달아 놓아야
한다 그래야 희망을 붙들어 놓을 수
있다 현재 자신의 처지가 좀
비관적이다 싶으면 인간은 공상 속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황당한 희망을 설정해 놓고 그
속에서 좀처럼 나오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희망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 냉엄한 현실에 부닥쳐 이루어질
수 없는 꿈같은 희망
말이다 그런 희망이 사라지면 곧
절망이나 환멸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보고 저것이 내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는 것은 무익한
일이다 이러한 일 때문에 불만이
생기는
것이다 차라리 그것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잃어버렸다고 상해 보는
편이났다 이것이 만약 내 것이
아니라면 어떨까라고
말이다 재산이든 건강이든 친구든
애인이든 아니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잃어버렸다고 가정해
보라 물건이든 무엇이든 잃어버린 후에
그 가치를 알게
된다 그러면 그것을 가지고 있는
지금이 자체가 더 없이 행복할 수
있다 희망은 마치 독수리의 눈빛처럼
닿을 수 없 없을 정도로 아득히
먼곳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진정한 희망이란 바로 나를
신뢰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걸어가고 있는
이곳에 희망이 존재한다는 사실
말이다 시간과
공간 우리의 삶은 시계추와
비슷하다 고뇌와 권태 사이를 끊임없이
반복하기 때문이다
시간은 모든 것을 무의 상태로
돌아가게 하며 시간은 우리가 겪는
고통을
가중시킨다 그것은 우리를 끝없이
몰아내며
채찍질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시간에
채찍질을 멈추게 해주면 이번에는
권태라는 놈이 나타날
것이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은
무한하다고
느끼지만 그 무한한 시간과 공간 속에
있는 우리의 존재는 유한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가
있다 그때 우리는 허무함을
느낀다 현재는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으며 모든 사물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희망을 품고
있지만 만족을 얻기 어렵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아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허물을 느끼도록
만든다 평범한 사람들은 시간을
소비하는데 마음을 쓰고 재능 있는
사람은 시간을 활용하는 일에 신경을
쓴다
풍요로운
정신 세상에는 감각이 예민한 사람과
감각이 예민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감각이 예민한 사람은 권태를 덜
느끼는 대신에 고통은 두 배로
받아들인다 반면에 감각이 예민하지
않은 사람들은 고통보다는 권태를 더욱
참기
힘들어한다 감수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권태를 느끼는 사람은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부에서 자극을
찾는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권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면에 불을
쌓는
일이다 풍요로운 정신은 모든 권태를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랑을 얻고
싶다면 이 세상 어느 곳이든 사랑이
없는 곳은
없다 하지만 사랑은 모든 사람들을
찾아가지는
않는다 사랑은 치열한 노력을 통해
스스로 얻어내야 하는
것이다 사랑을 구하기 위해 서로
따스한 어깨를 기댈 때 사랑은 가만히
그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사랑받기를
바란다면 빨리 그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 그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순수하게 사랑하지 못하고
오로지 사랑 받기만을 바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주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것이
사랑이다 우리들 중에는 때로
운명적으로 사랑이 저절로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적극적이지 않고
늘 수동적으로 사랑을
시작한다 사랑을 위해 내가 먼저
헌신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그 사랑이
저절로 다가올 거라는 환상을고 있
때이다 사랑은 결코 마냥 기다리는
과정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랑은 기다리기만 해서는
절대로 찾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언제나 사랑은 능동적이
한다 사랑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고만
있는 사람들은 불행하고 비극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경우가
많다 외부적인 조건이 아니라 본능이
이끄는 감정의 충실한 사랑이야말로
인생을 견디는 굳건한 성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랑을 얻고 싶다면
이성이 아니라 본능에 호소해야
한다 이성적 판단이 아니라 본능의
도움을 받는 것만이 진실하고 정열적인
사랑을 만들 수
있다 세상에는 감정보다는 냉철한
이성적인 선택에 의해 결혼에 이르는
연인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열렬한
사랑에 빠지는 일이 없다
사랑은 이성적 판단이나 조건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런 외부적인 조건들이 작용에
결혼을 하거나 사랑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나사가 빠진
기계처럼 허술하고 위험할 수
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성처럼
허약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진실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얻고 싶다면 이성이 아니라 본능에
호소해야 한다
자살을 결심한 사람은 두려움을
모른다 자살을 결심한 사람은 거리낌
없이 다리 위로 올라가고 건물
꼭대기를 정원처럼 서성이고 극 약도
냉수와 함께 삼켜
버린다 몸에 석유를 뿌린 채 화로
속으로 뛰어들기도 하고 총알이 빛처럼
쏟아지는 전쟁 털을 유유히 걸어다닐
수도
있다 그는 삶을 거부했기 삶으로부터
도피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기에 죽음과
관계된 그 어떤 일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을 용감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는 삶이 두려워 죽음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죽음이 두려워 삶을 선택한
우리들도
마찬가지다 죽음이 두려워 삶을 선택한
우리들도 용기가 없기는 자살을 선택한
자들과 다를 바
없다 감한 도피는 좌절과 허무에서
비롯된다 시대의 권력을 버리고 시골로
내려가는 것은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이
두려워서다 어떤 사람은 때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적당한 시기가 올 때까지
물러서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도피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기다림 또한 피동적이기는
마찬가지다 적당한 시기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지금이 적당한 그때인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시대가 아닌 나
자신이다 오늘날처럼 집단적인 용기가
결여된 시대도 드물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
반문한다 조직화된 사회에서 너의
개인적인 용기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너의 용기가이 세상에 어떤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느냐고이 한 목숨 잘 간수하는 것이
너의
용기라고 그렇게 우리는 용기를
상실했다 상실한 것이 아니라면 감추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던 날 각자의
품의 용기에 씨앗을
뿌렸다 우리가 그것을 의식하고 있든
모르고 지나쳤던 우리의 운명은 우리
품에 뿌려 놓았던 씨앗을
키웠다 출세와 명예만을 도모하지 말고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욕망을 덜어내고
우리의 삶에 충실해진다 men 용기는
저절로 솟아날 것이다
우리가 용기의 이름을 부르지 않더라도
용기는 자신의 날에 스스로 일어날
것이다 한 사람의 용기가 위대한
이유는 그의 용기가 다른 사람의
용기도 깨우기
때문이다 십자가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리스도의 용기가 무지한 자들에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주었듯이 나의 용기가이 시대를 구원할
수도
있다 운명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에게도 십자가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있다고
말한다 지금이야말로 나의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 내가서 있는 이곳이 나의
용기를 필요로 하는
그곳이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또
하나의
의무다 인간은 전 생애를 통틀어
현재만을
살아간다 과거와 미래는 뒤늦은
발견이며 기껏해야 뇌 차적인 활동에서
빚어지는
산물일뿐 현재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 소년 시절에는 누구나 미래를
계획하고 노인이 되어서는 소년 시절을
추억하지 소년 시절에 노인의 삶을
체험하는 사람이 없고 늙어서 다시
소년이 되는 사람은 없으므로 모두
허황된
짓이며 근본을 추리해 보면 결국
현재에서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탐스레
훔쳐보는 것과 다름이 없다
투쟁은 나를 살아 숨쉬게 만드는 힘의
원천이다 나의 삶은 투쟁의
연속이다 나는 살기 위해 죽음과
싸우고 죽음이 정해 놓은 그때와
싸우고 배고픔과 싸우고 내 일을 위해
불면의 밤과 싸워야
한다 나의 투쟁은 내 면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 나는 외부적으로도 싸우고 있다
어두컴컴한 곳에 숨어 미덕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는 야심가과
싸우고 향락을 즐기는 것은 인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변명하는 젊은
친구들과
싸우고 증오와 질투로 길잃은 양들을
괴롭히는 이유가 진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교회와
싸운다 권력욕은 야심이 아니라 뭔가를
생산하고 싶은 충동이라는 둘러대는
나의 정체성과도 싸워야
한다 게으름은 성공에 대한 포기에서
비롯되었으며
그것은 귀족들과 시인들의 비겁한
변명에 세뇌된 내 어린 시절과
투쟁임을 깨달아야
한다 한편으로는 지금이 순간에도
온전히 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나의 방만한 자기 확신과 싸워야
한다 회귀는 연어만이 본능이
아니다 선의 경지에 도달하려면 우리
또한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그동안 나는 바다의 풍요로움에
너무 오래 젖어
있었다 이제라도 담대해 져야 한다
시도를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결과도
없다 모든 결과에는 과정이
필요하다 과정이 고통스러울수록 결과는
달콤하다 나무는 아픔으로
성장한다 겨울에 매온 북풍이 봄을
향한 나무의 갈망을 대담하게
만든다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다
인간은 시간을 두려워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흘러가는 시간을 멍청히
바라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음에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므로 용기란 시간을
극복하려는
의지다 시간의 소유권이 내게 있음을
주장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의
강물에 뚝을 쌓지 않는
것이다 내게 필요한 물줄기만 길어
올려 그것 로 만족하는 삶이 진정
용기 있는
삶이다 그런 삶의 태도야말로 내가
추정해야 할 철학의
길이다 상처를 입었다면 고통을
기억하지
말라 상처가 아물고 다시 돋아나는
세사를
떠올려라 상처가 기쁨이 되는 삶 모든
인간이 마음속으로 소망해야 할 참다운
인생이다 상처로 말미암아 우리의
시간들이 더욱
풍성해진다 상처가 벅찬 기쁨으로 나를
위로해 준다면 우리는 아픔을
두려워해야 할 이유를 상실하게
되리라 아픔을 모르는 기쁨은 존재하지
않는다 패배와 좌절 없이 행복은
우리를 방문하지
않는다 시련의 눈물 없이 웃음에는
가치가 매겨지지
않는다 아픔을 통해 배우지 않은 모든
것이
거짓이다 적어도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그러하다 그 질문에 대한 모든 대답이
아 너는 이제 아픔으로 인하여 남보다
성숙해지다 나무는 빗물을 마시고
자라며 인간은 자기가 흘린 눈물로
갈증을
해소한다 후회하지 말고 눈물을
걷어라 내가 스스로 진실을 선택하게
될 때까지 씨앗을 뿌리고 삶에 틀릴
거라 인간을 포함한 지상의 생에게는
한가지 점이 있다 동틀 무렵부터
부산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이 같은 활동의 원인을 찾자면
생존을
위해서다 더할나위 없이 물질적인
활동이며 극단적으로 말해서 배설
행위를 위한 사전 예비 동작과
같다 지상의 생물들은 배설을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의 모든 시간과
정력을 먹이에
소비한다 먹이가 곧 목숨이
때문이다 지상의 생물들이 이 먹이라는
가학적 본성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이
있다 선택받은 소수의 동물과 식물
그리고 절대다수의 인간이 누리고 있는
혜택인데 그것은
굴종이 동물원의 내발 당은 짐승과 새
어류 한겨울에도 봄날의 따뜻한 온기가
무한정 베풀어지는 식물원의
장미꽃 그리고 사회정의와 규범을
신봉하는
인간이다 먹이의 공급은 자유를
포기했을 때만 주어지는 자유를
포기할만큼 매혹적인 혜택이기에
동물은 우리에 갇혀 사육사가 던져주는
날고기 맛을 알아버린
맹수와 어항에 갇혀 사료로 낀 일을
해결하는데 익숙해진
돌고래와 교육을 통해 사회성이란
그럴듯한 단어로 포장된 순치 아를
통과한 인간은 야만의 들판에서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서 고독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야만의 들판이 파도가
휘몰아치는 바다가 고독이 그들에게
자유를
선사하지만 우리의 길들여진 맹수와
돌고래와 인간에게 자유는 죽음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이자 그들의 평화롭고 안정된
일상에서 먹이를 아삭한
원수다 자유가 그들에게는 형벌이 되는
것이다 동물원과 식물원과 국가 사회가
먹이 공급에 열중하는 이유는 본능을
억제시키기
위해서다 들판을 노이는 사슴을
사냥하기 위해 맹수에게 날카로운 어금
와 발톱이
주어졌고 거친 파도에 밀려 해안으로
떠내려 가지 않기 위해 돌고래의
힘줄은 지느러미가
되었고 초식 동물의 혓바닥에 휘
감기지 않기 위해 장미에게 가시가
주어졌다 그리고 고독을 발견하기 위해
인간에게 니힐 즉 허무가
주어졌다 생의 허무를 모르는 인간은
생활에서 고독을 경험하지 못한 인간은
모두 길들여진
타인이다 그 자신에게 그의 현재는
그의 본성과 대립하는
타인이다 그가 먹이에 집착하면
집착할수록 먹이라는 환경에 안도하며
안주 할수록 그는 스스로에게 영구적
타인으로
남는다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는
권태가 찾아올
때다 권태는 정해진 기한이 없으므로
한번 시작되면 관에서는 벗어나기
힘들다 목표가 없는 삶 의 위험이
있다면 권태의 저은 생활은 정신을
마비시키는 관능 주의에 빠질 우려가
있다 목표가 없는 사람은 인생의
가치를 고민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의 오늘이 내일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해선 안될 행동과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행동을 구별하지
못한다 목표가 없는 사람에게 인생은
24시간이라는 숫자일
뿐이다 빠진 인간은이 무의미한 하루가
24시간이 지속된다는데
고통스러워한다이 고통을 견뎌내려고
권태로운 인간은 자극을
찾는다 초점이 흐려진 권태로운 인간의
눈에는 야심 권력 소유 관능에 대한
집착 등이 무의미한 하루를 버틸 수
있게 도와주는 진정제 럼
보인다 진실은 인간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진실이 보여주는 단순한 일상은
인간을 게 만들기만
한다 인간의 사고 체계는 지나치게
복잡해서 동물과 달리 쉽게 권태를
느끼고
나태해진다 그래서 인간은 무료한
일상을 달래려고 좀 더 바쁘고 좀 더
흥분될 만한 색다른 자극을 찾아
나서게
된다 인간이 아무리 애를 써도 삶은
기껏해야 두 종류
뿐이다 권태에 시달리지 고통에
시달리는
것이다 권태도 반복되다 보면 고통이
되고 잦은 고통도 시 지나면 무감각한
권태가
된다 어차피 인간은 권태로운
존재다 우리가 기쁨보다 고통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다 처음에는 괴롭겠지만 언젠가는
기쁨을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단계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이런 단계에 도달하면 인생은
더 이상 고통스럽지도 권태롭지 않은
평범한 그 자체가
된다 그것으로 고난은
끝이다 어떤 사람들은 수 적인 인내와
스토아적 무상의 신념으로 그 같은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인내는 고통을 극복하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단순히 참고 견뎌낸다는 것은
굶주림에 대한 효과적인 처방이
아니다 더 오래 참을수록 허기는
극심해지고 더 오래 버틸수록 영혼은
피곤해진다 고통과 권태에 대한
두려움은 믿음이 약해졌다는
신호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의지
밖에 없다
인생이 두려운 까닭은 나의 의지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고 사람이 두려운가 닭은 그의
의지가 나를 지배하게 되리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의지를 믿기만 한다면
인생은 두려울 이유가
없다 상대방의 의지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의 말과 행동에서 내가
고통받을 이유가
없다 두려움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 두려움은 치유해야 할 질병이다
이것은 감기와
같다 감기에는 특별한 약이
없다 내 몸의 항체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감기에 대항하는 유일한
처방이다 두려움도 특별한 처방에
있거나 효과가 뛰어난 약을 먹는다고
해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나의 의지가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시간은 부조리를 강요하고 시현을
당하게
만든다 생존이라는 고뇌를 더욱 무겁게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시간이다 우리의 삶은 시간에
쫓겨다니는
사냥감이다 잠시에 숨 돌릴 틈도
없다 우리의 삶은 시간이라는 감옥에
갇힌
죄수다 간수는 채찍과 몽둥이를 들고
창살 밖에서 우리를
감시한다 간수의 정체는 권태
권태는 언제나 우리 등 뒤에서
있다 간수의 채찍질에 우리 몸은
만신창이가 되게
일수다 지루함 무기력 사라진 의욕으로
죄수는 석방에 대한 꿈조차 잃어버리고
만다 육체가 지구라는 행성에서 목숨을
연명하면서
육체에 부여되는 압력이 육체의 두
발리 대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
준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그 같은
압력이
느껴지는가
아니다 우리는 대기의 압력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 피부의 감각은 대기가 자신을
짓누르고 있음을 의식하지
못한다 시간이 지라면 성공에 대한
부담 승리에 대한 압박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대기의
압력이다 중압감이 사라진 인생은
대기압이 사라진 지구에서 저 멀리
우주로 날아가는 허망한
육신이다 우주의 먼지로 몸이 부서지듯
고통과 절망이 사라진 인생은 방전과
낭비와 광기로 허황되게 사라져 갈
것이다 배가 무리에 뜨기 위해서는
무게가
필요하듯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근심과 불안 압력과
불행이
필요하다 노동 죄의식 고뇌 가난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본질이다 물리학자는 해와 달의 운동이
시간이라고 정의했지만
그것은 눈에 보이는 표피적인 관찰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삶 즉 시간은
고통이다 시간은 인간에게 성장을
보여줌으로써 부조리를
강요하고 사랑을 느끼게함으로써 시련을
당하게
만든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죽음이라는
영원 불멸의 고뇌를 두려워하게
만든다 그 두려움은 모태에서 빠져나온
그날부터
계속된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며
시간의 본질이다
그런데 만일 인간의 무지한 소원이
이루어져 영원한 시간이
주어지고 모두가 부유해지고 늦지 않고
사랑하게 되고 병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인류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의
절정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 인간의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 후에는 어떻게
되냐는
것이다 권태
뿐이다 인생은 여백만 남게
된다 어제를 추억하고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기대해도 떠오르는 것은 거대한
백지다 하고 싶은 일도 없고 그리운
사람도 만나고 싶은 사람도
없다 축제가 기다려지지
않는다 희열도 없다 만기도 없다
배부름도 없고 포근함도
없다이 모든 상황이 그저 지겨울
뿐이다 인류의 소원이 이루어진 곳이
한 군데 있다 바로
천국이다 천국에서는 일하지 않고도
배불리 먹을 수 있으며 잠들지 않아도
피곤하지 않고 미움도 없고 다툼도
없고 시계 질투도 없고 그래서 배품
없고 구제도 없고 봉사도 없고 친절도
없고 나눔도
없다 돌보지 않아도 꽃이 피고 물을
주지 않아도 나뭇잎이 푸르고 모이를
주지 않아도 새들이
지적인데 눈길이 마주치는 사람마다
나를 사랑하게 되고
내 눈에 띄는 사람마다 모두 사랑하게
된다 그다음은 어떻게
될까
권태 그렇다면 권태로운 인간은
행복한가 그렇지
않다 천국이 지옥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권태라는 간수가 내 등뒤를
노려보는 감옥이 되는
것이다 천국에서 권태라는 간수를 만난
인간은 자신이 죄수 이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죄수 답게 툼 분쟁을
일삼 되고 급하는 죄의 끝 즉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거룩한 천국의 토지를 피로
적시게 될
것이다 나는 천국에서 권태를 깨달아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니 지금 살고 있는 이곳에서
고난을 받고
싶다 고통에 몸부림치고 싶다 가난과
굶주림에 쳐 고살
연하고다는 득한 세계 대기의 압력이
죽을 때까지 가해지는 세계가
필요하다 인간의 본성 자체가 그런
세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밖에 무대는 인간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인간의 자질 중 가장 필요한
한 가지를 꼽아보라면 성실을
택하겠다 성실함의 미덕은 내게 부족한
다른 자질들을 보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그러나 성실이 부족한 사람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도 그 재능을 꽃 피우지
못한다 성실은 어떤 능력으로도 보완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유감스럽게도 성실한 인간을
찾아보기
힘들다 성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동물에게 달려가야
한다 인간은 성실에 대해 더 이상
말할 자격이
없다 다른 자질은 몰라도 대해서만큼은
동물에게 다시 배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만약 진화론이 성실이라는 내적
본능을 동물 악상의 특성으로 밝혀
놓았다면 나는 누구보다 철저한
진화론자가 되었을
것이다 성실함과 비슷한 처지로
인간에게 버림받은 또 다른 덕목은
감사다 인간만의 고유한 덕목이라고
확신했던 감사도 지금은 동물들에게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은 이미 감사의 특성을
했다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
감사를 구하지 않게
되었다 누군가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것이 괴롭기만
하다 감사하다는 말과 행동이
배은망덕한 위로까지
여겨진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배은망덕한 행위는 친구로부터 은혜를
입게 되었을 때 이에 대한 보답을
해야겠다면 상대방을 방문하거나 선물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람들은 그함으로써 그에게 받은
은혜의 부로부터 해방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감사는 의무가
아니다 그것은
진정이 진정으로 그에게 고마워하고
또한 그에게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를
희생시키는 것이 감사의
본질이다 그런데 지금은 들을수록 기분
나쁜 예의바른 인사말과 형식적인
선물들이 감사를 대신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마음은 사라지고 죽은
단어들만이 맴돌고
있다 상대를 너무 너그럽게 대하거나
다정하게 대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너그럽게 대하면 버릇이
없어지는 모습이 꼭 어린아이와
비슷하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을 너무
너그럽게 대하거나 다정하게 대해서는
된다 일반적으로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거 라면 친구를 잃지는
않지만 돈을 빌려주면 바로 친구를
잃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다소
거만하고 수월한 행동을 한다고 해서
쉽게 친구를 잃지는
않는다 그러나 종종 너무 과한 친절과
예인은 상대를 오만하고 참을 수 없는
태도를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 결국
파국을
초래한다 사람들은 특히 자신이
상대에게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 생각은 오만함과 때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이다 결국 그는 오만해지고 주제
넘는 행동을 하게
된다 상대의 말을 믿는 척해야 할
때와 믿지 않는 척해야 할
때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믿는 척하는 편이
좋다 그러면 그는 더욱 대담해지고
거짓말이 점점 심해져 결국에는 들키고
말 것이다
이와 반대로 상대가 숨기고 싶어하는
진실의 일부를 본인도 모르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을 우리가 알게 되었다면
그것을 믿지 않는 척해야
한다 그러면 나의 반박에 자극을 받은
상대가 모든 진실을 하나하나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그의 잘못을 용서하고 는다면
그는 같은 잘못을 또
저지른다 용서하고 있는다는 것은 겪은
귀중한 경험을 창밖으로 내던져 버리는
것이다 긍정적인 경우에 대해서는
그다지 할 말이 많지 않을
것이다 말을 하는 것이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당신은 경고를
하든지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든지
에서서 그 문제를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한다 반면 부정적인 경우에는 즉시 그
친구와 영원히 헤어져야만 하고 그가
하인이라고 내쫓아야 한다
비록 지금은 그들이 당신에게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진심으로
약속하겠습니다 불가피하게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똑같은 행동을 다시 하거나
아니면 거의 비슷한 일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지성의 척도 큼만
다른 사람을 파악하고
이해한다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을
넘어서 볼 수는
없다 사람은 자신의 지성의 척도에
따라서만 타인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이 지성이 매우 낮은
수준의 것이라면 그 어떠한 정신적
재능 심지어 아무리 위대한
재능일이라도 그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그런 이들은 훌륭한 재능의
소유자에게 그 사람의 가장 낮은
것 즉 그가 지닌 모든 약점 기질과
성격의 결합만을 감지해 그 사람을
결정과 약점을 지닌 사람으로 규정하게
것이다 맹인에게 세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에게는 타인이 지닌 좀 더
높은 수준의 정신적인 능력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즉 정신적 능력이라는 것은
그것을 갖지 않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서로를 견딜 수 있는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라 어느 추운 겨울날 한무리의
고슴도치들이 서로의 체온을 이용해
얼어 죽지 않기 위해 서로 가까이
모여 앉아 한 덩어리가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곧 그들의
가시가 서로를 찌르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떨어졌다 하지만 추위를 견딜 수
없어서 다시 한 덩어리가
되었고 그러자 가시가 다시 서로를
찔러 그들은 다시 서로에게서
멀어졌다 이렇게 그들은 두 가지 시련
사이를 오가다가 마침내 상대방의
가시에서 안전한 적당한 거리를
발견한다 인간의 공허함과 무료함에
생겨나는 인간 사회에 대한 욕구는
인간을 한 덩어리가 되게
한다 하지만 그들은 또 불쾌한 일과
참을 수 없는 결점으로 인해 서로
멀어진다 그러기를 반복하다가 마침내
그들은 서로를 견딜 수 있는 적당한
간격을
발견한다 그것이 바로 존중과
예의다 그리하여 그것을 지키지 않는
이에게 거리를 지켜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결과로 서로
따뜻해지려나서도 가시에 찔리는 상황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내적인 따뜻함이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고통과
괴로움을 받지 않기 위해 사회에서
거리를 두고 멀리 떨어져 있기를
좋아한다 고독에는 많은 장점 외에도
단점이 있지만 아주 적은
부분이다 호라티우스 n 모든 면에서
행복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인도 속담에는 줄기 없는
연꽃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고독에는 많은 장점
외에도 작은 단점과 어려움이 있지만
아주 적은 부분에
불과하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과 비교해 보면 그들 없이 지내는
편이 더 쉬운 일이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덧붙이자면 그런 단점 중
하나는 다른 단점에 비해 쉽게
의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집에 오래 머물러 있다 보면 우리
몸이 외부의 영향에 너무 민감해져서
조금만 차가운 바람을 맞아도 쉽게
병이 드는
것처럼 지속적인 은둔과 고독 때문에
우리의 마음도
예민해져 별거 다닌 사건이나 말
심지어는 단순한 표정에도 불안하거나
불쾌감을 느끼거나 마음이 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늘 북적이는 곳에 사는
사람은 그런 일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각각의 사람을 대하는 절차를 기록하고
기억하라 가능하는 그 누구에게도
저기를 품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람의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사람들의
특성을 잘 기억해야
한다 사람의 나쁜 특성을 잊는 것은
힘들게 번 돈을 버리는 것과 같은
일이다 적어도 우리와 관련해 사람들의
가치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그들에
대한 우리의 행동과 그러한 행동을
정하기 위해 각각의 사람을 대하는
절차를 기록하고 그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절차를 만들어
놓으면 어리석은 친밀감과 어리석은
우정으로 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사랑하지 않는 것과 미워하지
않는 것에는 세상 모든 지혜의 절반이
담겨
있다 또한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아무것도 믿지 말라는 것에 그 나머지
절반의 지혜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이와 같은 규칙과 그에 따르는
규칙을 필요로 하는 세상에는 등을
돌리고 싶을
것이다 우리를 괴롭히는 사소한 일만
생각하게 되는
이유 시냇물은 장애물을 만나지 않는
한 소용돌이를 일으키지
않는다 바로 그것처럼 인간의 본성과
동물의 본성은 우리의 의지에 따라
모든 일이 진행되면 스스로 그것을
알아채거나 깨지 못 게
한다 우리는 의지에 따라 진행되었을
때가 아니라 어떠한 장애물을 만났을
때 그러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반면 우리의 의지에 반하는 것
그 의지를 방해하고 저항하는 모든 것
즉 불쾌하고 고통스러운 모든 것들을
우리는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매우
명확하게
느낀다 우리는 온몸이 건강한 상태는
느끼지 못하면서도 신발이 작아서 꼭
끼는 것 같은 작은 부위의 고통은
쉽게 느낀다
그것처럼 우리는 완벽하게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은 생각하지 않으면서 우리를
괴롭히는 하찮고 사소한 일만
생각한다 그것은 내가 자주 지적하듯이
고통은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지만
행복과 평안함은 소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에 이자를 비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람은 언제나 시간의 영향과
사물의 화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어야 하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의 반대 상황을 즉각적으로 상상해
봐야
한다 행복에는 불행을 우정에는 적게
심을 좋은 날씨에는 나쁜 날씨를
사랑에는 증오를 신뢰하고 마음을
터놓는 상대에게는 배신과 후회를
생생하게
그려보고 그 반대의 경우에도 그렇게
해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언제나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고 쉽게 속지
않을 것이 때문에 인생을 살아가는데
진정한 지혜의 원천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다 보통의 경우 우리는 시간의
영향을 예상해야
했다 하지만 어쩌면 사물의 무상함과
변화를 올바로 평가하기 위해서 경험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사실 모든 조건은 그것이
유지되는 시간 동안에는 필연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매년 매월 매일매일
영혼이 그러한 권리를 유지할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어떠한 것도 영원히
그러한 권리를 지키지 못하며 영원한
것은 오직 변화한다는
사실뿐이다 현명한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그러한 안정성에
속지 않고 변화가 일어날 방향을
예견한다 건강이 있어야만 그 뒤에
다른 모든 것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 행복의 90%
건강의 좌우
된다 건강은 모든 것을 즐기는
원천이며 건강이 없으면 그 어떠한
종류의 외적인 자산도 즐길 수 없게
된다 심지어 다른 주관적 정신적
자산과 감정과 기질 같은 것조차
질병으로 약해지고 위축되고
만다 그렇기에 그 무엇보다 사람들이
서로의 건강 상태를 묻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은 의미없는 행동이
아니다 실질적으로 건강이 인간의
행복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볼 때
가장 어리석은 짓은 일이나 출세 학업
명예 혹은 그 무엇인가를 위해 자신의
건강을 희생하는
것이다 육체적 쾌락이나 순간적인
기쁨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건강이 있어야만 그 뒤에
다른 모든 것들이
있다 그가 행복한지 알고 싶다면 그가
밝은 사람인지를 보면 된다
행복한 사람은 늘 거기에 맞는 이유가
있다 말하자면 그 이유는 바로 그
자신인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다른 모든
자산을 대신할 만한 것일뿐 아니라 그
어떤 다른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젊고 아름답고 부유하고 사회적
명성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때
그가 행복한지 알고 싶다면 그가 밝은
사람인지를 보면
된다 만약 밝고 쾌활하다 men 그가
젊거나 혹은 늙었거나 꼿꼿하고 혹은
곱사등이 그나 가난하거나 혹은
부자이거나 전혀 상관없이 그는
행복하다 예전 젊은 시절에 나는
오래된 책에서 이런기를 본 적이
있다 많이 웃는 사람은 행복하고 많이
웃는 사람은
불행하다 너무나 단순한 말이지만 나는
그 단순한 진리 때문에 그 문를 잊을
없었다 너무나 상투적이다 해도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밝음이 들어올
때면 언제나 대문을 활짝 열어 젖혀야
하는
것이다 밝음은 결코 때를 잘못 맞추는
법이
없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만족할
이유가 있는지를 먼저 알려 하기
때문에 혹은 우리의 진지한 고민과
무거운 걱정에 방해가 될까 봐
두려워하기 때문에 명함을 받아들이는
것을 자주
주저한다 그러나 고민과 걱정 을 통해
상황을 나아지게 하는 것은 매우
불확실하지만 밝음은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밝음만이 행복의 진짜
동전이다 다른 모든 것들은 그저
어음에 불과할
뿐이다 밝은만이 현재의 행복에
직접적인 것이고 그렇기에 두 개로
아닌 무한한 시간
사이에서 불가분의 현재라는 형태를
가진 이들에게는 가장 최고의 자산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 어떠한
재산을 가지려 하기보 보다는 이러한
자산을 얻는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노력해야
한다 무료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러
관계를 최대한
단순화하라 모든 범위의 제한은 행복을
만든다 우리의 시야 활동 반경과 접촉
범위가 좁을수록 우리는 더
행복해지고 그 범위가 넓을수록 더욱
괴로움을 느끼고 두려움이
커진다 그와 함께 슬픔과 욕망과
공포도 더욱
증가한다 그렇기에 실제로 눈이 먼
사람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불행하지 않은
것이다 그들의 모습은 대부분 고유하고
차분하고 밝으며 편안한 것으로도 알
있다 인생의 후반기가 전반기보다
슬퍼지는 것도 부분적으로는 이러한
법칙
때문이다 인생이 진행될수록 우리의
목적과 관계의 영역이 점점 확장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에는 가까이에 있는 아주
좁은 환경으로 관계가 제한되지만
청소년기에는 상당히
넓어진다 성인이 되면 그 범위가 우리
인생의 전 과정을 포함하고 종종 가장
먼 관계 국가나 민족까지
확장된다 노년기에는 자손까지 포함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제약 심지어
정신적인 것까지도 한정짓는 것이
우리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 의지의 자극이 적을수록 고통도
적어진다 그리고 우리는 고통이
적극적인 것이고 행복이 소극적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활동 범위가 제한되면 의지를
자극하는 외부의 유발 동기가
줄어들고 정신을 제한하면 내적으로도
유발 동기가
줄어든다 다만 정신을 제한하는 후자의
방식은 무료함에 문을 열어 간접적으로
무수한 고통의 근원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무 을 내쫓기 위해
인간은 오락이나 사교 사치 게임 술
등 모든 것에 손을 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온갖
종류의 손실과 파멸 불행을
가져온다 따라서 권태감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러 관계를 최대한
단순화하고 심지어 삶의 방식도 극히
단조롭게 해야 행복을 가져올
것이다 삶 그 자체와 그에 따른 삶의
본질적인 부담감이 가장 적게 느껴지기
때문
그런 인생은 파도와 소용돌이 없이
시냇물처럼
흐른다 타인의 견해 그 자체는 행복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원체 본성이 너무나도
약해서 다른 사람들이 우리 존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너무 많이
신경 쓰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도 아주 조금만 생각해
보면 타인의 견해 그 자체가 우리의
행복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
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이 우호적인
평가를 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름의
허영심이 어느 정도 채워지는 것을
내심 기뻐하는 것을 나는 이해하기
어렵다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고양이가
자동적으로 몸을 비비는
것처럼 사람은 칭찬을 받으면 게다가
그것이 자신이 자랑스러워하는 것에
대해서라면 그들은 그 칭찬이 가식적인
거짓말이라 해도 자동적으로 얼굴에
기쁨이
떠오른다 그들은 실제로 불행하거나
행복의 원천이 아주 보잘 것 없다
하더라도 다른 이들의 칭찬으로 종종
위로를
받는다 그와는 정반대로 어떤 의미이나
어느 정도의 비율과 상관없이 경멸과
무시를
당하면 스스로 가진 자부심의 상처를
입고 모욕감을 느끼며 깊은 고통을
느끼는 것은 정말
놀랍다 명예라는 감정이 인간의 이러한
특징에 달려 있는 한 이것은 도덕성을
대신해 많은 사람들의 훌륭한 행동에
있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 자신의 행복
무엇보다 그 행복의 필수적인 마음의
평화와 독립에는 유리한 역할을
하기보다는 그것을 방해하고 더 해로운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우리의 관점에서 이러한
특성의 한계를 설정하고 소유한 물건의
가치를 적절하고 올바르게
평가해 다른 이들의 지켜 세우는
말이나 상처를 주는 의견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대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두 가지는 같은 실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생각의 노예로 남게 되기
때문이다 행복이나 불행에 대한 모든
것에는 상상력을 억제해야
한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공중 누각을
지어서는 안
된다 쌓아 올리자마자 한 숨을 쉬며
다시 무너뜨리면 그 대가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는 나중에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을 미리 떠올리며 마음을
괴롭히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즉 말하자면 이것들이 완전히
일어날 가능성이 없거나 아니면 아주
터이 없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런 꿈에서 깨어나
모든 것이 속임수에 불과했다는 점을
즉시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은 현실에 대해
더욱더 행복을 느낄 것이고 어찌되었든
아주 먼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재난에 대비하라는 경고로 받아들일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상상력은 그런
재난을 가지고 단순하게 놀지
않는다 우리의 상상력은 기껏해야
즐겁게 공중 누각을 쌓아 올리는
것이다 상상력이 어두운 꿈의 재료가
되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는 현실적으로 위협이 되는
재난이다 우리의 상상력은 이러한
재난을 확대하고 그것의 가능성을
실제보다 훨씬 더 크고 가깝게 가져와
가장 끔찍한 방 식으로
그려낸다 그래서 꿈에서 깨어 나더라도
다른 즐거웠던 꿈처럼 즉시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즐거운 꿈은 현실에 의해
부정당하고 기껏해야 가능성이라는
품속에서 희미한 희망만 남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두운 환상에
휩쓸리게 되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이미지가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렇게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일반적으로 확실한 것이 되고 우리는
그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언제나
제대로 평가할 순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재난의 가능성이
개연성으로 쉽게 연결되어 우리는
불안의 포로가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행복과
불행에 관련되는 것들을 이성과
판단력의 눈으로만 보아야 한다 있는
그대로 냉정하게 숙고하고 상상력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왜냐하면 상상력은 판단할 수가
없는 데다가 쓸데없이 종종 매우 곧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단순한 그림을 눈앞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행하고 만들고
배우면 끔찍한 무료함에 빠지지
않는다 생명의 본질은 운동에 있다라고
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옳다 마찬가지로 우리 내면의 정신적인
삶도 행동이나 생각을 통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을 본질로 하고 있으며
그것에 대한 것에 종사 를 행위와
생각을 통해 끊임없이 그것에 대해
일하기를
요구한다 게으르고 생각 없이 멍하이
있는 사람들이 손이나 도구로 어딘가를
두드리는 동작을 하는 것이 그 증거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존재는 본질적으로 쉬는
것이 없는 연속적인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으면 끔찍한 무료함에 빠져 견딜 수
없는 상황에
빠진다 이러한 충동을 체계적으로 더
잘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충동을
조절해야
한다 그래서 활동하는 것 즉 가능하면
무언가를 행하고 또 가능하면 무언가를
만들고 최소한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인간의 행복의
필수적이다 삶의 무수한 사건들은
만화경의 그림과
비슷하다 인간의 삶은 어떠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하더라도 언제나 같은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막에서 궁거리
수도원에서 군대에서 그 삶은
본질적으로 같은
삶이다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모험
행운이나 불행 또한 아무리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도 본질적으로는
같은
것이다 과자 역시 형태와 색깔이
다양하고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모두 하나의 반죽으로
만들어진다 어떤 한 사람에게 일어난
일은 다른 사람에게 우연히 일어난
일과 아주 비슷하다
그렇게 보면 우리 인생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어쩌면 만화경의 그림과
비슷하다 만화경에서 우리는 매번 다른
그림을 보고 있지만 실제로 눈앞에
있는 그림은 사실 항상 같은
것이다 살이 분별 있게 행동하는 것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쉬워진다 외로움은 뛰어난 정신을 지닌
영혼들의
운명이다 그들도 은 고독에 대해 한숨
지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두 가지 재앙
중 덜한 것인 고독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살이
분별 있게 행동하라 점점 더 쉬워지고
자연스러워지며 60대가 되면 혼자
있고 싶은 것이 자연스럽고 본능적으로
된다 그때가 되면 모든 것이 하나로
뭉쳐져 그러한 충동을
촉발시킨다 사교에 대한 강력한
본능인이 에 대한 사랑과 성적 충동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노년기가 되면 성적인 활동도
어느 정도 자주의 토대를 마련해 점점
사교에 대한 본능을
흡수한다 그렇게 되면 수천의 속임수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기쁨이나 슬픔에도
담담하게 대하며 자신을
찾자 아무리 갑작스러운 일이
일어나더라도 너무 크게 기뻐하고 거나
또 너무 크게 슬퍼해서 안
된다 모든 일에는 변화의 가능성이
있어서 언제든 사건이 변할 수 있기
마련이고 또 그렇게해 무엇이 우리에게
좋은 일이고 나쁜 일인지 잘못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도 한 번쯤은 크게
슬퍼했던 일이 나중에 자신에게 최고의
일이 되었던 경우나 아니면 크게
기뻐했던 일이 사실은 너무나 큰
고통의 원인이 되었던 경우가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에 대한 대비를 권장하는
방법을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글로
표현했다 갑작스러운 기쁨이나 슬픔을
숱하게 맛보았으니 이젠 그런 일을
당한다 해도 처음부터 담담하게
대한다 그러니 이것은 일반적으로
어떠한 고통이나 시련을 겪더라도
침착함과 의연함을 유지하는 사람은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
얼마나 거대하고 엄청나게 많은 것인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그는 지금 일어난이 시련이
사실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아주 작은
부분이라고
간주한다 이것은 스토아적
태도이다 이러한 스토아적 태도에
따르면 우리는 인간이 처한 상황을
절때 망각해서는 안
된다 인간 존재 그 자체가 얼마나
슬프고 비참한 운명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를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하며 또한 일반적으로 인간이 얼마나
많은 고통과 실에 노출되어 있는지도
늘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통찰력을 되살리려면
자신의 주위를 둘러보기만 하면
된다 자신이 그 어디에 있든이 가엽고
비참하며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하는
존재가 생존을 위해
노력하고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금방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자신의
주장을 내려놓고 모든 사물과 상황에
불완전함에 수능으로 자신을 찾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래서 늘 인생의 고통과 시련의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고 그것을
피하거나 참고 견디려고 할
것이다 사건 사고들은 그것이 크든
작든 우리 인생의 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늘 반드시 명심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베리즈
4드 이야기한 인생의 불행만을
생각하고 그것을 한탄하며 얼굴을
찌푸리기 하거나 작은 벼룩에 물렸다고
신의 도움을 해서는 안
된다 분별력이 있는 인간으로서
사람에게서는 사물로부터 일어날지도
모르는 재난을 사전에 피하고 그것을
예방하는데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 마치 동화에 나오는 영리한
여우처럼 크거나 작은 불행을 말끔히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심사숙고를
기우려야
한다 외부로부터의 끊임없는 자극으로
공허를 이기면
불행해진다 내적인 본질적 가치와 그
풍부함을 지닌 사람들은 만족감을
누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기
위해 필요한 큰 희생을 치르지
않는다 그런 이들은 하물며 자신을
부정하며 교재 관계를 맺을 일은
더더욱 없다 이와는 반대로 평범한
사람들은 너무 사교적이고 수능적이어서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쉽게
참게
된다 말하자면 세상에서 같이 있는
것들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이고 사람들이 중요하다 여기는 것은
그다지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가치 있고 뛰어난 이들이 모두
사람들과 교제하지 않는 것이 그러한
것을 입증하는 것이며 또 그렇기
때문에 뛰어난 것이기도
하다이 모든 것을 바탕으로 미루어 볼
때 자기 자신에 대한 권리를 지닌
사람이라면 필요한 경우 자신의 자유를
보존하거나 확대하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제한하는 것이 그리고 세상
사람들과 어쩔 수 없이 교제를 해야
함으로 가능한 한 세상과 타협하는
것이 진정한 삶의 지혜가 되는
것이다 반면 사람들을 사교적으로
만드는 것은 고독과 고독한 자신을
견딜 능력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뿐
아니라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하는 것도 내면의 공허와 무료함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의 정신에는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천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술을 통해 그것을
높이려다 결국 취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그들은 외부로부터의
끊임없는 자극이 필요하며 자신과
동질한 종류인 술에 의한 가장 강한
자극이
필요하다 이러한 자극이 없으면 그들의
정신은 그 자체에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결국 억압적인 무기력에
빠지고
만다 인간의 불행 중 상당수는 혼자
있을 수 없어서 생기는
일이다 사교성이 지성과 반비례한다
그 사람이 매우 비사교적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면 그는 위대한 특성을 지닌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이다 지적으로 뛰어난 사람은
고독으로 두 가지 이점을
얻는다 첫째는 자기 자신과 함께할
시간을 얻고 둘째로는 타인과 함께하지
않을 자유를
얻는다 교재에는 많은 강제와 고충
위험이
따른다 인간의 불행중 상당수는 혼자
있을 수 없어서 생기는 일
이다 사교성은 도덕적으로 떨어지고
지적으로 우둔하고 불합리한 사람과
접촉하게 만드는
성격이다 위험하면서도
해롭다 비사교적이라는 것은 사교가
필요하지 않을만큼 많은 것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므로 그 자체만으로 큰
행복이다 인간이 겪는 모든 고뇌는
교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건강 다음으로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마음의 평정이 사교
때문에
위험해진다 고독이 없었다면 인류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음식을 절제하면 몸이
건강해지는 사람과의 만남을 자제하면
영혼이
건강해진다 문제는 인간이 고독에서
태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간은이 세상에 태어날 때
혼자가
아니었다 부모가 있고 형제 자매가
있고 국가와 사회라는 공동체의
소유물로 탄생했다
어쩌면 고독은 인간의 본성이 아니라
경험과 고뇌의 결과로 만들어진 관념일
수도
있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 교재에서
무엇을 얻겠는가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자신의 본성의
깃든 가장 저급하고 비열한 부분 즉
일상적이고
비속하다
공동체는 말 그대로 공동의 가치관과
동질성이 있어야 하는데 모든 인간이
같은 수준에 도달 하 위해서는 그
집단의 정신 수준을 가장 어리석은
자에게 맞춰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성은 타인의 높은
수준에 맞춰 나를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가장 낮은 수준에 맞춰
나를 떨어뜨리는 행위가
된다 공동체를 존속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저급한 인격을 고상한 인격으로
교육하기다는 고상한 인격이 저급한
인격을 흉내내게 만드는
것이다 고립과 고독은 아마도 이런
사회구성의 질려버린 인간의 영혼이
살기 위해 창안한 고급스러운
감정일지도
모른다 인생이란 휴전 없는 끝없는
전쟁이다 모든 불행과 괴로움에 관해
위안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보다 더
비참한 사람을 보면
된다 건강한 사람이 비참하다고 느낄
때는 병원의 중환자실을 찾아가 보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위치에 있는가를
깨닫고 가장 큰 위안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때 인간에게 어떤 결과가
것인가 소백정이 소를 잡기 위해서
들판에서 한가하게 노이는 소떼들에게
눈독을 드리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라 우리 인간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행을 앞둔 소와 똑같은 신세가
아니겠는가 오늘은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는 언제 질병과 재난과
전쟁의 재앙이나 슬픔과 고통이 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방치되어 있을 뿐이다
따라서 평화나 행복은 우연히 차지하게
된 잠시 동안의 휴식에
불과하다 이제 곧 고통과의 투쟁과
맞서야
한다 그리고 그 고통을 벗어날
때까지는 끝없는 함정에 기다리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도전이
필요하다 인생이란 휴전 없는 고통과의
끝없는 전쟁의 계속이 행복이나 만족을
느끼는 시간은 극히 순식간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리는 늘 고통과
맞설 무기를든 채 끝내는 죽어간다는
결론에
이른다 30대 쇼펜하우어는 재미난
존재다 그는 세상에 부채 의식을
느끼는 동시에
증오했다 그는 지구를 정복할 기세였던
유럽문명의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혐오했다 한편 아버지의 유산의 기대
호의호식하는 그의 생활은 세상에 대한
착취나
마찬가지였다 집 도련님이 쇼펜하우어가
누리는 모든 것은 유럽이 세계를
부유층이 빈민을 쥐어 자 만든
설탕물이
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을
떨치고 독립하기 있는 너무나 나약한
인간이었다 그의 인간 혐오는 결국
자기 여에서
출발한다 불교와 힌두 경전
우파니샤드의 깊은 감명을 받은
쇼펜하우어에게 자기 자신은
벌어지다 시다르타 먹고 먹히는 세상의
법칙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모든 것을
버리고 왕궁을
떠났다 그는 부자의 아들 정도가
아니라 일국의 왕자였다
말이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웅장하고
장쾌하다 출발점은 부처님의 것과
논리적으로 같고 똑같이
섬세하다 하지만 그에게는 부처처럼
진리를 향해 고행을 감내할 강인함이
없었다 부처는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후 어디까지나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을
시작했다 중생을 어이 여겼기
때문이다 거꾸로 쇼펜하우어는 대중에
관심과 존경을
갈구했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만족을
위해서였는데 그러면서도 타인을
의심하고
경멸했다 여성 여모 역시 할 말이
없다 그는 평생 어머니 어머니의 하녀
자신의 하녀에게 보살 받는 쾌적함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 쇼펜하워 철 은 장엄하게 연주
되다가도 뜬금없이 치절 지곤
한다이는 쇼펜하우어 자신의 모순
빛나는 두뇌와 그렇지 못한 성품에
기인한다 관심과 존경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그의 대표작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가 권도 안 팔린
사실에 분노한 쇼펜하우어는 책을 팔
의지가 없었다며 출판사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베네치아에 출간
기념 여행을 가야 겠으니 인쇄를
내놓으라고 다그쳤다
책이 나가야 인세가 발생할 것
아닌가 출판사가 항변하자 이번에는
미래의 인쇄를 미리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역시 거절당하자 그렇다면
여행을 갈 테니 나중에 경비를
청구하겠다고
했다 되도 않는 억지를 부리며
쇼펜하우어는 베네치아 유람을
떠났다 베네치아는 유럽의 귀족과
부호들에게 각광받던
여행지였다 이곳에서 쇼하는 라는
여인과 데이트를 하며 여동생 아델레게
편지로 자랑을 했다가 답장으로 물신
혼이났다 오빠와 만나는 여자들이
불쌍하다 여자가 무슨
장난감이냐 여성을 혐오하는 주제에
침대에서는 원한다면 그 여자는 결국
소모품인
꼴이다 아델레는 오빠에게 사람을
사랑하려면 똑바로 하라는 뜻으로
이야기했 것만 쇼펜하우어는 그렇다면
언행일치를 위해 여성 계속하는 한
여자를 멀리해야 한다는 황당한 결론을
이끌어낸다 베네치아 여행이 끝나자
시련이
닥쳐왔다 아버지의 유산을 전담
관리하던 은행이 갑자기 파산한
것이었다 어머니 요한나의 살롱도 이에
맞물려 부도위기에
처했다 어머니와 여동생이 길거리에
나앉게 되자 추구하는 겉모습만 폐하지
속으로는 악당도 못되는 쇼펜하우어가
나섰다 쇼 는 나름 엘리트 비즈니스
스쿨
출신이다 그는 언제 의절 있냐는 듯
잽사게 등장해 어머니의 재무제표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다 그리고는 역시 여자 둘이
합쳐봐야 남자 하나만 못하다며 신이
나서 위세를 부렸다 이왕 도와줄 일
곱게 도와주면 벌어진 사이나 회복했을
것을 쇼펜하우어는 쓸데없이
의기양양했다 재산 문제를 해결해 준
쇼펜하우어는 다시 어머니와 의절하고
본인의 문제에
직면했다 그렇다 이제 돈을 벌어야
한다 쇼펜하우어는 목유 베를린
대학교에 강사 직에
지원했다 명석한 두뇌로 대번에 덜컥
합격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아닌
해결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그에게 해결은
사기꾼이었다 쇼펜하우어는 해결을
거꾸러뜨리고
싶었다 서로의 사상이 상극이 이해는
가지만 는 유럽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식인이었다 쇼펜하우어는 일부러
해결과 강의 시간을 똑같이
마쳤다 이겨보겠다는 심산이었다 꿈과
현실은 다른
법이다 해결의 강의는 정원 300명이
꽉 참 반면 쇼펜하우어의 수강생은
불과 몇 명에
그쳤다 그나마도 나중에는 수강을
포기해서 패강 되기에
이르렀다 이럴 수는 없다고 생각한
쇼펜하우어는 해의 강의에 잠 에 해이
도저히 해명할 수 없을 것 같은
질문을
날렸다 그러나 해결이 직접 나설 것도
없이 대경 실색한 동료 교수들에게
곧바로 진압 당해 끌려 나오다시피
했다 쇼펜하우어는 대학 자체에 회의를
느꼈다 대학이란 곳은 교수라는
인간들이 파벌을 형성해 마피아
보스에게 충성하는 시궁창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지금 유럽 사상계의
마피아 보스는
해결이다 쇼펜하우어는 까마귀 노는
곳을 피하는 백로의 마음으로
전도유망한 직장을 스스로
버렸다 그는 헤겔에게 악담을
퍼부었다 정신병원 원장 현대 독일인의
지능을 집단적으로 떨어뜨린 지적
범죄자 정신병자의 철학을 늘어놓는
추한
남자 쇼펜하우어의 바람과는 달리
해결은 발끈 하기는 커녕 죽을 때까지
그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돈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간단하다 이때쯤 파산한 은행이 생하며
아버지의 막대한 유산이
되살아났다 참고로 쇼펜하우어가
유산으로 받은 아버지의 재산 3분은
그가 평생 일하지 않고 쓰고도 남을
만한
돈이다 쇼펜하우어는 해결에 복수하기
위해 개 한 마리를
샀다 당시 유럽에 유행하기 시작한
푸들이었다 그리고는 해결이라고 이름
지었다가 의 실수를 할 때마다 해의
이름을 부르며 구박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쇼펜하우어는 동물학
대자도 못되는
양반이었다 걔는 주인이 박대해 꼬리를
흔드는
동물이다 쇼펜하우어는 얼마 지나지
않아 푸들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고
말았다 그는 헤겔의 이름을 아트마
바꾼 후 애정을
쏟았다 이런 말도
남겼다 여자보다 개가 좋다
쇼펜하우어가 애견의 이름을 바꿀 때쯤
어머니 요한나는 두 번째 장편 로맨스
소설 단테를
발표했다이 작품은 전 유럽을 석권하며
그녀를 독일어문학 여왕에 등극시켰다
쇼펜하우어는 미칠
지경이었다 무명의
그늘 강력한 콘텐츠를 지닌 사람이라도
너무 앞서나갈 경우 무명의 고통이 길
있다 쇼펜하우어가
그랬다 쇼펜하우어의 긴 무명 시절의
배경에는 독일의 시대적 분위기가
있었다 독일인들은 희망을 갈구 했고
피히트 쉘링 이어 헤겔이 희망을
설파하는
중이었다 쇼펜하우어의 질문은
천재적이야이었다 세상에 꼭 꿈과
희망이 있어야
하는가 철학적 사회를 하다가 꿈도
희망도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그것이
진리
아닌가 꿈과 희망이 반드시 있을 거라
가정한 후 거기에 과정을 끼워 맞추면
주객이
전도된다 세상이 먹고 먹히는
정글이라는 사실은 쇼펜하우어에게
당연했다 시대 정신이 인류를 발전으로
이끈다 물질적 조건이 나아지는 건
단지 기술 개발
때문이었다 웅대한 시대 정신 따위는
보이지 않았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서양 문명을
지배하던 유일신의 관념에 결정타를
날렸다 그는 신은 물론이요 신의
그림자마저
삭제했다 데카르트는 신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폭탄을
던졌다 스피노자는 신이란 인격을 가진
유일신이 아니라 세상에 깃든 서임을
주장하며 무신론적 범신론을
제기했다 트는 신의 기된 도덕이 진짜
도덕이 아님을 증
했 헤겔은 절대 정신을
설파했다 선악의 2분법으로 세계를
나누었을 때 명백히 선의 영역에
포섭되는 강력한
질서이 질서가 바로 신의
그림자였다 쇼펜하우어는 이것을
치워버렸다 동아시아인 있 우리에게
쇼펜하우어가 이야기하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생뚱 맞거나
비관적인 세계가
아니다 한자 문명에는 는 원래부터
유일신이 없었지만 유럽의 기준에서
그의 철학은 지극히
비관적이었다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된다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문학적이지 모호해 보이는 첫
문장은 책이 30년 넘게 묻히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의지는 무엇이며 표상이란 어떤
것인가 자연도 인간도 의지를 지니기
마찬가지다 지구는 계속해서
돈다 떨어지는 것들은 중력에
매혹된다 모두
의지다 식물도 동물도 계속해서
살아남고 번성하는 의지를 지니고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생의 의지를 갖고
있다 생존과 번식의 욕구도 참을 수
없는
의지다 기본적 을 충족한다고 멈춰지지
않는다 욕망은 영원히 해소될 수
없다 앉으면 눕고 싶고 권력을 주면
더 높은 지위를 원하고 보다 많이
소유하고 픈 존재가
인간이다 의지는 세상을 피도 눈물도
없는 각축장으로
만든다 의지 때문에 인간은 타인과
자연을
착취한다 유럽인도 인간인 이상 욕망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외부 세계의
폭력을 자행했다
아프리카와 남미의 농장에서 학대받는
노예들은 죄를 지어서 대가를 받는게
아니다 죄라면 유럽인들의 욕망에
동원된 것 밖에
없다 유럽인은 위대해 아니라 단지
승리에서 착취했던
뿐이다 쇼펜하우어는 불교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욕망의 비극은 결코 해소될 수
없다는데
있다 인간은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생애 의지에 목줄을 잡힌 인간은 결코
욕망에서 해방될 수
없다 따라서 욕망은 좌절과
동의하다 완전한 만족이란 불가능하기에
삶은 축복이 아니라
고통이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인생은
각까지 고난과 지속적인 불행의
상태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삶에
악담을 퍼붓다시피
한다 개개인의 인생사는 고뇌의
역사다 인생이라는 항로는 희망의
조롱을
받는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죽음의 팔에
안겨 춤을 추는 운명을
타고났다 인간은 모두 결국에는 난파를
당해 부서진 독대를 안고 죽음의
한고로
흘러들어온다 인간의 전 생애의 오류는
언제나 비극을
연출한다 삶은 비탄의 연속이며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어떤 것이다
칸트의 난재 피테 쉘링 헤겔이
희망차게 내놓은 다아는 쇼펜하우어의
귀에는 헛소리로
들렸다 역사와 세계는 발전하는 중이고
그래서 안심해도 된다는 결론을 미리
세워놓고 짜맞춘 누더기에
불과했다 철학이
은 인정사정
없었다 인간이 무엇이관데 불행하면 안
되냐는 일갈이 그의
답안이다 헤겔은 가이스트가 인류를
진보로 이끈다고 주장했지만
쇼펜하우어의 생각에 인류가 진보하는
이유는 그냥 지식이 쌓여서
있다 유럽 사회는 잘난 지식 덕에
아프리카를
괴롭혔다 여기서 지식은 총이나 대포
같은 무기에
불과했다 해이 역사 발전을 역설한
상태로 신음하는 아프리카인들에게
인류는 순고한 정신에 의해 진보하는
중이라고 속삭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쇼펜하우어는 물 자체에
다가갈 수 없다는 칸트의 주장을
지지했다 자아의 팽창 직감 절대정신
따위는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독일인들은 따로 꿈과 희망을
제공받아야 하는 인류의 특권층이
아니다이 비정한 통찰력이 말로
쇼펜하우어의 위대함
그는 칸트가 남긴 근원적 외로움을
순순히 인정하기 위해 표상을
꺼내든다 표상은 인식에 맺히는 주관적
상이다 어차피 인간은 자기 주관의
한계로 세계를 인식할 수밖에
없다 인간에게 세계는 의지와
표상으로서
다가온다 여기서
끝이다 끝이라고 큰일날 일은
없다 인간이 그렇게대
않 철학적 사역 끝에 아무것도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과연 그렇다고 인정하면
된다 의지와 표상으로 세계 속에서도
인간에게 남는 것은
있다 세상은 지옥이며 뿌연 안개처럼
알 수 없는
공간이다 여기서 인간은 끊임없이
고뇌하며 몇 순간 하나하나 선택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인생이다 그 사실을 알고도 한 페이지
도전해 나가는 인간이야말로 진정
위대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인생은 결코
돼지우리가
아니다 그는 도덕과 예술에서 순고을
이야기한다 생애 의지를 거역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순고한 교통
사고다 쇼펜하우어는 윤리학에 있어
21세기의 과학자 같은 세련된 개념을
제시했다 인간을 인간으로 유지시키고
세상의 정글리 지옥으로 떨어지는
비극을 막는 것은
무엇인가 쇼펜하우어는 인간성의 핵심을
동정심이라도
보았다 요새 말하는 공감 능력에
정확히
대입된다 동정심은 감정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성의 반대편에
있다 동정심은 합리적이지 않기에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고 거꾸로
인간성을
붙든다 인간에게는 실용적이지 않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상상력이
이것으로 자신에게 부여된 자연의
강력한 의지에 반항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에게 윤리와 예술은
떨어질 수 없는
한쌍이다 둘 다 실용적이지
않다 맹자는 측근 지심을 논하며
우물가에 예를
들었다 지나가는 사람이 우물에
떨어지려는 아이를 보면 손익을 따지지
않고 일단 구하고 본다는
이야기다 실현과 상관없다
예술도
마찬가지다 그저 하고 싶기 때문에
저지르는 것이
예술이다 평론가들은 작품론을 구상하며
예술가에게 묻곤한다
예술가는 흔히 그냥 해보고 싶어서라고
대답한다 발전을 추구하는 당대 유럽의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주목받지
못했다 길고긴 무명 생활은 그에게
고통을 안겼다
그의 생각에 유럽인들은 자신의 사상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열등
있다 두 발로 멀쩡이 걷는다는
사실만으로 나와 대등하다고 여기는
인간들과 상정하지
않겠다 30대에 쇼펜하우어는
우울했다 그는 타인과의 교류를 최소
안으로 줄이고 외국어를 익히며
외로움을
달랬다 덕분에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에
통달했다
흔한 오해와 달리 쇼펜하우어는 자살을
권하지
않았다 자살도 인간의 실존적 선택 중
하나라고 이야기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그가 자살 철학자로
과장된 이유는 역시 자살을 금기시하는
기독교 문화에서 당대 유럽이 자유롭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쇼펜하우어는 가까이 하기에
어렵지만 존경할 만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인간을 혐오하지만 인간들에게
사랑받는 이지적인 악당이 그의
목표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연한
염세주의자
했다 그런데 정작 그가 묶던 여관에
불이 났을 때 쇼펜하우어는 그
누구보다 먼저 여관을 탈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베를린의 해결을 죽인 콜레라가
돌았을 때는 신속하게 이사 준비를
마치고 프랑크푸르트로
이사했다 그곳이 그가 여생을 보낸
도시다 쇼펜하우어는 40대가 되어서도
고독하고
우울했다 그의 친구는 오로지 푸들
뿐이었다 그런데 칸트를 존경했던 그는
케니 이스베르트 인간 시계를 흉내내고
싶었다 관심 욕구가 대단했던
쇼펜하우어는 자기도 칸트처럼 정확한
시간의 특정 장소에 나타나는 걸로
프랑크푸르트에 존경받는 명물이 되고
싶었다 에로 사항이
있었다 쇼펜하우어는 칸트처럼 아침형
인간이 못
됐다 늦잠을 이겨내지 못한 그는 남들
다 일하는 오후가 되어서야 칸트
흉내를 낼 수
있었다 그 탓에 새벽부터 일정을
소화한 칸트와 달리 쇼펜하우어는
하루를 반토막 내고 나서야 제일을
시작했다 40대 중반이 된
쇼펜하우어는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푸대를 데리고
산책했다 프랑크푸르트 주민들은 그의
정신이 이상해진게 아닌지
걱정했다 지만 쇼펜하우어가 중얼거린
내용은 자신의 철학이었다
듣고 알아봐 주길 원해서 한
행동이었다 사람들은 그의 철학을
알아듣는 대신 어머니 요한나 아드님을
좀 챙겨 주셔야 할 것 같다고
연락했다 아들이 걱정된 요한나는 의은
있고 편지를 써서 안부를
물었다 마침 모성애가 고팠던
쇼펜하우어는 자기가 먼저 편지를 쓰지
않았으니 이겼다는 쾌감과 함께 다시
어머니와 교를
시작했다 쇼펜하우어는 프랑크푸르트에
칸트가 되는데
실패했다 대신 그의 푸들이 작은
쇼펜하우어는 별명을
얻었다 기분 나빠도 할 말은
없었다 개에게 철학자 해의 이름을
붙인 건 자신이
먼저였다 외로운 관심병 환자의
삶이지만 이제 쇼펜하우어의 철학도
주목받을 때가
되었다 19세기 중반으로 들던 유럽은
결국 프랑스 혁명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한편 경제적으로는 고도 성장에
의해 물질적 풍요를 누림과 동시에
양극화가
심화되었다 언제나 이럴 때 허무주의와
비관론 자기반성이 새로운 시대적
유행이 되기
마련이다 쇼펜하우어는 50대가
되어서야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 주민들도 작은
쇼펜하우어의 주인이 알고 보니
어설프지 않은 철학자 선생이라는
정도는 알게
되었다 산책의 묘미를 슬슬 알아갈
무렵 쇼펜하우어는 법조인들에게 큰
존경을 받기
시작했다 인간은 안개 속을 헤매는
고독한
늑대다 법조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늑대이 되 횃불을든
늑대다 동시에 똑같이 상처받고
후회하는 나약한
인간이다 법조인들은 비록 세상이 정글
일지 언정 지옥은 아니기를 바라며
타인의 운명을
다룬다 법이란 시대 정신의 산물이자
인류 진보가 만들어낸 거대한 질서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법조인들이 말로
잘한다 자신의 판결로 피해자의 운명이
갈리기
때문이다 칸트는 별처럼 반짝이는 도덕
법칙을 느껴보라고 속삭이지만 그런게
느껴질 리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실과 불
성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이를 한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철학의 감독만 받는 법조인들에게 화를
냈다 쇼펜하우어가 최고라는 칼럼을
쓰고 소문내는 일에 게으르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법조인들은 변호하고
판결하라 바빴고 쇼펜하우어는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했다 60대가 되고 나서였다
인간의
그늘 쇼펜하우어에게 참으로 강력한
그늘이 있던 어머니 요한나는 그가
50세 있을 때 72세 나이에
사망했다 성별을 떠나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삶이었다 그녀는 남편의 불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렸고 스스로의
능력도
입증했다 미모와 매력으로 살롱을
운영하는 동시에 문학적 재능으로
각광받으면서 사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의
문학은 유행의 물결에 따라 동시대성을
잃었다 멤버들이 하나하나 노안으로
세상을 뜨자 살롱은 더 이상 주목받는
공간이
아니었다 요한나는 남편의 유산을
시원하게 다쓰고 1년간 귀족의 후원을
받은 후
사망했다 이걸 두고 아들의 철학적
재능을 몰라본 속물적인 여자의 비참한
최후라고 굳이 파마하는 작가들이 있다
공정하지도 않고 사실과도
다르다 거꾸로 말하면 요한나는 그
나이가 되어서도 귀족의 후원을 얻어낼
이름값이 있었던
셈이다 때가 지나면 이치는 일은 대중
문학가의
숙명이다 재산도 살롱도 문학도 질때가
되었을
뿐이다 쇼펜하우어는 63세에 이르러
국제적인 주먹과 존경을 받기
시작했다 이미 아름아름 미가는 되어
있었지만 갑자기 폭발적으로 성공했는데
그 이유는 불록
때문이었다 쇼펜하우어는 노년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개정판을 내면서
초판과 재판의 격차를 설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여과 보유라는 제목에 부록
집을 따로
냈다 그는 젊은이들을 독재로 설정해이
책을
썼다 여과 보유는 지극히 문학적이며
경구의 형식을
취했다 문학으로 봐도 기가막
작품이었다 여력과 보유는 유럽의
베스트셀러가 되었을뿐 아니라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양지에 올려놓는데
한몫했다 해결이 받았던 존경과 찬사를
이제 쇼펜하우어 누리게
되었다 세상은 쓰레기라고 말하며
시도때도 없이 인간 따위를 읊조리던
염세주의 노학자 성공하고 나자 그만
무없이 낙천적인 사람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원래 쇼펜하우어는 의심병
말기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인간이었다 그는 이발사에게 면도를
맡기는 것도
불안해했다 면도칼로 무슨 짓을 할지
누가 안단
말인가 잘때는 백의 맛에 장전된
권총을 준비해
놓았다 그는 파이프 담배를 피웠는데
당시에는 파이프부속 담배 불을 지히는
기구까지 한 세트가
필요했다 쇼펜하우어는 그것들을 상자의
보관에 들고 다니면서 항상 자물쇠를
았다 이런 자신을 좋아해 주는 존재는
강아지뿐일 줄 알았건만 모든 유럽인이
그를 칭송하다 얼마나 가슴이
부풀었다 결국 그토록 바라던 관심과
존경을 보다 일찍 받기 위해서는
괴테가 생전에 해주었던 조언을 따라야
했는지도
모른다 세상에 사랑을 받고 나서야
쇼펜하우어는 기분 좋은 노인네가
되었다 이때는 처음 키웠던 푸들이
죽고 다른 푸들을 키우고 있었는데
이름은 부츠
있다 쇼펜하우어와 부츠의 산책은
프랑크푸르트를 상징하는 명물이
되었다 주민들은 위대한 철학자와
이웃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했다 쇼펜하우어는 사람들이
자신을 두려워하고 우러러 보길
바랐지만 사실 프랑크푸르트 주민들은
그를 어려워하지
않았다 그의 푸들은 너무나
낙천적이다 나쁜 사람이라면 개가
이렇게 겨울 수는 없는
일 쾌활한 개를 끌고 다니며 공포
분위기를 연출하려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걔의 입장에서 쇼펜하우어는
이상적인
주인이었다 자기만 예뻐해 주고 하루
종일 함께 있어 주며 산책도 하니
말이다 쇼펜하우어에게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는 괴팅겐대학교 의학부에서
두개골을 열어보고 이성은 본능이며
뇌에 있고 뇌는 그저 신체 일부임을
직감했다 이성은 우주적 질서의 산물이
아니다 인간이 비빌 언덕이란 것도
없다 인간은 의지와 표상에 갇혀 뿌연
안개 속에 헤매지만 의지와 표상에
의해 위대해지기
한다 삶은 필연적으로 고독하지만
그렇기에 한 걸음 한 걸음이 도전인
것이다 선택은 피할 수 없는
실존이다 실존주의는 에 의해 이렇게
태동했다 선택의 한 순간을 밝게
비추는 등불이
예술이다 쇼펜하우어는 예술가들의 예수
그리스도다 당대에는 음악가 리하르트
바그너가 쇼펜하우어에게
푹빠졌다 그는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 니벨룬 그의 반지를
쇼펜하우어에게 바쳤으며 악보를 편지로
보내기도
했다 평소에 악당 노릇을 하고 싶던
쇼펜하우어가 기회를 놓칠 리 없었
그는 즐겁게 이따위 것도 음악이며
투덜거리는 답장을 써보냈다
은어는 쇼펜하우어에게 답장을 받은
것만으로도
감격했다 그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쇼펜하우어의 훈계를 받고 반성해서
써낸 숙제라고
밝혔다 이만치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니 기분이 너무나 좋았던
쇼하는 산책을 하면서 행인들에게
우울한 표정을 보여주기 위해
했 쇼펜하워 70세 생일에는 유럽
각국의 외교부에서 축전이
날아들었다 생일 축하연에는 명사들이
모여들어 그에게 찬사를
바쳤다 아마 귀에 걸리는 입꼬리를
밑으로 잡아당기 무척이나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베를린 왕립 학수 원장에
추대되는 그 좋은 자리 앞에 초연한
모습을 보이는 멋을 만끽하며
거절했다 180 년 9월 21일
72세의 쇼펜하우어는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급성 폐렴 증상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그날 부들 부치를
남기고
사망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나이와
같다 원을 통해 전 재산을 애견
부츠에 남겼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과 조금
다르다 보살핌이 필요한 부처에게
재산의 일부를 남기긴 했지만 대부분은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인생의 마지막의 일은 쇼펜하우어가
동정심이라도 인간성을 증명했던
것일까 쇼펜하우어의 삶은 외롭고 치절
있지만 그조차 자신이 선택한
결과다 적어도 그가 스스로 고독을
택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쇼펜하우어는 놀리기 좋은
철학자다 나약하게 태어나 속좁은
인간으로 살았지만 거꾸로 말하면
타고난 성품의 감옥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철학을 지켰
가장 소중한 하나를 위해 나머지
모두를 포기하는 어리석음도 개인의
특권이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고독하다 인간은 아무리 사랑받고
싶어해도 혐오스러움 지울 수 없는
한심한 존재지만 그렇게 태어나고
말았다 그 채로 삶의 관문에 부딪혀
간다 다음 단계에 미래를 향해
더듬거리며 절뚝이며 나아갈 수밖에
없다 도망갈 것은
없다 직면해야
한다 고개를 똑바로 들고 알 수 없는
미래를 응시하는 그것이야말로 인간의
비극이며 비극 속에서 비로소 인간성이
태어난다 따뜻한 인간애와 예술의 순고
아이 바로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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